<앵커 멘트>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도급을 받는 전문건설 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전국적으로 부도업체 수가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정돕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구조물을 건설 현장에 납품하는 한 전문건설업체입니다
하도급 일감 자체도 크게 줄었지만 공사를 따내도 반갑지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며 철강 값이 올라 일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철원(철강구조물 업체 이사) : "40%는 제값에 산다고 해도, 원자재 60%는 오른 가격에 살 수밖에 없다. 일할 수록 손해다"
하도급을 받는 입장이다보니 원청업체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요구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전화녹취>전문건설업체 관계자 : "(원청에)계속 요구를 했는데 물가가 올라가서 현재 상태로는 공사를 못하겠다고. 읍소도 해봤죠."
원자재값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하는 단품 슬라이딩제도가 도입됐지만 이 역시 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2006년말 이후 계약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전남지역 47개 관급공사 현장에서 이 제도가 적용되는 곳은 단 한 곳뿐입니다
<인터뷰>차주열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 : "일을 하면 손해보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은 공사를 일부로 피하는 상황까지 와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전국의 전문건설업체 부도 건수는 백 22건, 지난해 같은 기간 부도건수 74건에 두 배 가까이나 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도급을 받는 전문건설 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전국적으로 부도업체 수가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정돕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구조물을 건설 현장에 납품하는 한 전문건설업체입니다
하도급 일감 자체도 크게 줄었지만 공사를 따내도 반갑지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며 철강 값이 올라 일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철원(철강구조물 업체 이사) : "40%는 제값에 산다고 해도, 원자재 60%는 오른 가격에 살 수밖에 없다. 일할 수록 손해다"
하도급을 받는 입장이다보니 원청업체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요구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전화녹취>전문건설업체 관계자 : "(원청에)계속 요구를 했는데 물가가 올라가서 현재 상태로는 공사를 못하겠다고. 읍소도 해봤죠."
원자재값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하는 단품 슬라이딩제도가 도입됐지만 이 역시 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2006년말 이후 계약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전남지역 47개 관급공사 현장에서 이 제도가 적용되는 곳은 단 한 곳뿐입니다
<인터뷰>차주열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 : "일을 하면 손해보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은 공사를 일부로 피하는 상황까지 와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전국의 전문건설업체 부도 건수는 백 22건, 지난해 같은 기간 부도건수 74건에 두 배 가까이나 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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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도급 건설업체 ‘부도 급증’
-
- 입력 2008-07-01 17:52:31
<앵커 멘트>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도급을 받는 전문건설 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전국적으로 부도업체 수가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정돕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강구조물을 건설 현장에 납품하는 한 전문건설업체입니다
하도급 일감 자체도 크게 줄었지만 공사를 따내도 반갑지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며 철강 값이 올라 일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철원(철강구조물 업체 이사) : "40%는 제값에 산다고 해도, 원자재 60%는 오른 가격에 살 수밖에 없다. 일할 수록 손해다"
하도급을 받는 입장이다보니 원청업체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요구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전화녹취>전문건설업체 관계자 : "(원청에)계속 요구를 했는데 물가가 올라가서 현재 상태로는 공사를 못하겠다고. 읍소도 해봤죠."
원자재값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하는 단품 슬라이딩제도가 도입됐지만 이 역시 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2006년말 이후 계약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전남지역 47개 관급공사 현장에서 이 제도가 적용되는 곳은 단 한 곳뿐입니다
<인터뷰>차주열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 : "일을 하면 손해보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은 공사를 일부로 피하는 상황까지 와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전국의 전문건설업체 부도 건수는 백 22건, 지난해 같은 기간 부도건수 74건에 두 배 가까이나 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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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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