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가세’ 촛불집회 새 국면

입력 2008.07.01 (18:18) 수정 2008.07.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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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광장에선 오늘도 천주교 단체가 주최하는 시국 미사를 중심으로 촛불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어 불교계와 개신교도 이번주 줄줄히 시국 관련 행사를 열기로 해 촛불 집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주최하는 대규모 시국미사가 잠시뒤인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광장에서 열립니다.

참석자들은 미사 이후 어제 처럼 평화적인 거리 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제단은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거두고 국민에게 잘못을 사과할 때까지 앞으로 매일 이같은 시국 미사를 열고 대표단은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종교도 촛불 행사에 본격 나서기로 선언했습니다.

불교 단체들로 구성된 시국법회 추진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 서울 광장에서 국민 주권을 수호하고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 법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기독교 대책회의도 오는 3일 서울 광장에서 시국 기도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시위대에 대해 무력 진압 수위를 높혀온 경찰은 종교계가 전면에 나서자 향후 대응을 놓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비폭력 평화 시위를 내세운 종교계의 등장으로 대치와 충돌로 치닫던 촛불 집회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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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가세’ 촛불집회 새 국면
    • 입력 2008-07-01 17:55:10
    • 수정2008-07-01 18:45:31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서울 광장에선 오늘도 천주교 단체가 주최하는 시국 미사를 중심으로 촛불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어 불교계와 개신교도 이번주 줄줄히 시국 관련 행사를 열기로 해 촛불 집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주최하는 대규모 시국미사가 잠시뒤인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광장에서 열립니다. 참석자들은 미사 이후 어제 처럼 평화적인 거리 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제단은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거두고 국민에게 잘못을 사과할 때까지 앞으로 매일 이같은 시국 미사를 열고 대표단은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종교도 촛불 행사에 본격 나서기로 선언했습니다. 불교 단체들로 구성된 시국법회 추진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 서울 광장에서 국민 주권을 수호하고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 법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기독교 대책회의도 오는 3일 서울 광장에서 시국 기도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시위대에 대해 무력 진압 수위를 높혀온 경찰은 종교계가 전면에 나서자 향후 대응을 놓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비폭력 평화 시위를 내세운 종교계의 등장으로 대치와 충돌로 치닫던 촛불 집회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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