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최종예선도 무한 경쟁 고집”

입력 2008.07.01 (21:50) 수정 2008.07.01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로 2008을 관전하고 돌아온 허정무 감독이 최근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술위원회의 쓴소리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언은 듣겠지만 소신은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예선에서의 선수 기용 방식을 놓고 기술위원회와 허정무 감독의 시각 차이는 컸습니다.

기술위는 주전을 너무 자주 바꾸다보니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이영무(기술위원장) : "선수 실험도 좋지만 정예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로 2008을 관전하고 돌아온 허정무 감독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한 3차 예선에서 선수들의 경쟁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반문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매번 똑같은 선수를 쓴다면 어떻게 경쟁이 될 것이며 최종예선은 어떻게 하겠다는거죠?"

내일 기술위원회 참석을 앞둔 허정무 감독은 최종예선 엔트리도 백지상태에서 선발하겠다며 소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의 계획대로 해나갈 것입니다."

허 감독은 최종 예선을 앞둔 대표팀 운용 계획도 밝혔습니다.

유로 2008 우승팀인 스페인도 먼저 수비를 탄탄이하고 공격을 펼쳤다며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의 기본 방향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종예선에서는 이란과 사우디 등 강호들도 어렵지만 약체팀과의 대결에도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정무 “최종예선도 무한 경쟁 고집”
    • 입력 2008-07-01 21:37:31
    • 수정2008-07-01 21:50:44
    뉴스 9
<앵커 멘트> 유로 2008을 관전하고 돌아온 허정무 감독이 최근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술위원회의 쓴소리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언은 듣겠지만 소신은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예선에서의 선수 기용 방식을 놓고 기술위원회와 허정무 감독의 시각 차이는 컸습니다. 기술위는 주전을 너무 자주 바꾸다보니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이영무(기술위원장) : "선수 실험도 좋지만 정예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로 2008을 관전하고 돌아온 허정무 감독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한 3차 예선에서 선수들의 경쟁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반문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매번 똑같은 선수를 쓴다면 어떻게 경쟁이 될 것이며 최종예선은 어떻게 하겠다는거죠?" 내일 기술위원회 참석을 앞둔 허정무 감독은 최종예선 엔트리도 백지상태에서 선발하겠다며 소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의 계획대로 해나갈 것입니다." 허 감독은 최종 예선을 앞둔 대표팀 운용 계획도 밝혔습니다. 유로 2008 우승팀인 스페인도 먼저 수비를 탄탄이하고 공격을 펼쳤다며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의 기본 방향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종예선에서는 이란과 사우디 등 강호들도 어렵지만 약체팀과의 대결에도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