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앰네스티 ‘촛불 진압’ 조사관 급파

입력 2008.07.02 (21:54) 수정 2008.07.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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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경찰의 촛불시위대 과잉 진압논란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수백명의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이에따라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런던에 있는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국제사무국이 나섰습니다.

앰네스티는 최근 촛불 집회에 대한 정부의 대응 실태를 파악할 조사관을 한국에 급파합니다.

앰네스티가 특정 사안을 놓고 연례 정기 조사관 이외에 비정기 조사관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 "지난 주말에 점차 시위가 격화되면서 피해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파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관은 모레 오전 입국해 보름동안 조사를 벌입니다.

경찰이 강제 진압과정에서 동원한 물대포와 소화기 사용에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없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또 육군으로 복무 전환을 신청한 전경을 징계한 것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를 벌입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권 상황에 대한 특별 보고서에는 물론, 내년에 발간될 예정인 앰네스티의 연례 보고서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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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앰네스티 ‘촛불 진압’ 조사관 급파
    • 입력 2008-07-02 21:02:08
    • 수정2008-07-04 1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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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경찰의 촛불시위대 과잉 진압논란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수백명의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이에따라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런던에 있는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국제사무국이 나섰습니다. 앰네스티는 최근 촛불 집회에 대한 정부의 대응 실태를 파악할 조사관을 한국에 급파합니다. 앰네스티가 특정 사안을 놓고 연례 정기 조사관 이외에 비정기 조사관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 "지난 주말에 점차 시위가 격화되면서 피해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파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관은 모레 오전 입국해 보름동안 조사를 벌입니다. 경찰이 강제 진압과정에서 동원한 물대포와 소화기 사용에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없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또 육군으로 복무 전환을 신청한 전경을 징계한 것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를 벌입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권 상황에 대한 특별 보고서에는 물론, 내년에 발간될 예정인 앰네스티의 연례 보고서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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