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증시회생에 관건

입력 2001.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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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런 처방에 대해서 증시는 반등세로 화답했지만 시장 전반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5.38포인트 오른 591.5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포인트 오른 79.8로 마감됐습니다.
⊙황창중(LG증권 투자분석팀장): 장기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측면, 그리고 정부의 증시안정 의지를 다시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정부의 연기금 투자확대 조치는 우선 60여 개의 각종 연기금 가운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4대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또 나머지 소규모의 연기금을 묶은 투자풀을 구성해 주식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공적인 성격의 연기금을 정부 주도로 주식시장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실한 연금과 기금을 전문인력도 없으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반대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인실(박사/한국경제연구원): 연기금은 국민 대다수의 노후 생활에 대한 보장이고 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부침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에 손실의 우려가 큽니다.
⊙기자: 연기금의 투자비중 확대가 주식시장 회생에 관건이 될지는 원금을 보장하는 안전판의 마련과 기관 투자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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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금이 증시회생에 관건
    • 입력 2001-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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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런 처방에 대해서 증시는 반등세로 화답했지만 시장 전반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5.38포인트 오른 591.5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포인트 오른 79.8로 마감됐습니다. ⊙황창중(LG증권 투자분석팀장): 장기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측면, 그리고 정부의 증시안정 의지를 다시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정부의 연기금 투자확대 조치는 우선 60여 개의 각종 연기금 가운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4대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또 나머지 소규모의 연기금을 묶은 투자풀을 구성해 주식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공적인 성격의 연기금을 정부 주도로 주식시장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실한 연금과 기금을 전문인력도 없으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반대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인실(박사/한국경제연구원): 연기금은 국민 대다수의 노후 생활에 대한 보장이고 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부침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에 손실의 우려가 큽니다. ⊙기자: 연기금의 투자비중 확대가 주식시장 회생에 관건이 될지는 원금을 보장하는 안전판의 마련과 기관 투자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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