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환율은 개장초 한국은행이 환율 상승기대 심리가 해소될 때까지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급락했습니다.
한때 16원 이상 떨어졌던 환율은 결국 10원 20전 내린 1032원 70전에 장을 끝냈습니다.
<인터뷰>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어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공동 발표에 의해서, 오늘도 한국은행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어제보다 10원 이상 급락하였습니다."
게다가 외환당국이 밤사이 역외 선물환 시장 개입에 이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외환 보유고 20억 달러를 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이틀새 구두 개입과 실질 개입으로 환율을 17원 70전이나 끌어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 개입의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은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주식을 팔고 나갈 기회만 줬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어제보다 두배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인터뷰> 곽병열(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당연히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이득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빨리 팔고 나가자는 심리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을 누르겠다는 정부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주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환율은 개장초 한국은행이 환율 상승기대 심리가 해소될 때까지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급락했습니다.
한때 16원 이상 떨어졌던 환율은 결국 10원 20전 내린 1032원 70전에 장을 끝냈습니다.
<인터뷰>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어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공동 발표에 의해서, 오늘도 한국은행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어제보다 10원 이상 급락하였습니다."
게다가 외환당국이 밤사이 역외 선물환 시장 개입에 이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외환 보유고 20억 달러를 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이틀새 구두 개입과 실질 개입으로 환율을 17원 70전이나 끌어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 개입의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은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주식을 팔고 나갈 기회만 줬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어제보다 두배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인터뷰> 곽병열(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당연히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이득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빨리 팔고 나가자는 심리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을 누르겠다는 정부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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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환율 큰폭 내려…환율 개입에 외국인 매도 부추겨
-
- 입력 2008-07-08 20:46:09
<앵커 멘트>
주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환율은 개장초 한국은행이 환율 상승기대 심리가 해소될 때까지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급락했습니다.
한때 16원 이상 떨어졌던 환율은 결국 10원 20전 내린 1032원 70전에 장을 끝냈습니다.
<인터뷰> 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어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공동 발표에 의해서, 오늘도 한국은행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어제보다 10원 이상 급락하였습니다."
게다가 외환당국이 밤사이 역외 선물환 시장 개입에 이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외환 보유고 20억 달러를 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이 이틀새 구두 개입과 실질 개입으로 환율을 17원 70전이나 끌어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 개입의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데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은 더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주식을 팔고 나갈 기회만 줬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어제보다 두배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인터뷰> 곽병열(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당연히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이득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빨리 팔고 나가자는 심리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을 누르겠다는 정부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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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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