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기농으로 광우병 막는다

입력 2001.0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독일은 광우병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규모 산업형 농업을 소규모의 유기농업으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우병 확산 대책 마련에 고민하던 독일 정부.결국 유기농을 살리는 정책으로 농업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5%인 유기농 농장의 비율을 앞으로 10년 동안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산업형 농업을 조그만 유기농 형태로 농업개혁을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퀘나스트(독일 연방농업장관): 우리는 농지를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고 토양·수자원보호에 재정지원을 할 겁니다.
⊙기자: 독일은 이를 위해 기업형 농장에 지원되던 270억마르크의 보조금을 소규모 유기농 육성 자금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셈(원예수요산업연맹): 앞으로 환경친화적 농업을 할 수 있는 유기비료를 집중 제공하겠습니다.
⊙기자: 독일 정부는 또 유기농법과 재래식 농법에 의한 농작물 표시제 등을 도입해 식품안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사료의 수급조절을 위해 1ha에 2마리까지 소를 사육하는 농장에만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의 이런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은 광우병으로 고민하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각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 유기농으로 광우병 막는다
    • 입력 2001-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독일은 광우병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규모 산업형 농업을 소규모의 유기농업으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우병 확산 대책 마련에 고민하던 독일 정부.결국 유기농을 살리는 정책으로 농업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2.5%인 유기농 농장의 비율을 앞으로 10년 동안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산업형 농업을 조그만 유기농 형태로 농업개혁을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퀘나스트(독일 연방농업장관): 우리는 농지를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고 토양·수자원보호에 재정지원을 할 겁니다. ⊙기자: 독일은 이를 위해 기업형 농장에 지원되던 270억마르크의 보조금을 소규모 유기농 육성 자금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셈(원예수요산업연맹): 앞으로 환경친화적 농업을 할 수 있는 유기비료를 집중 제공하겠습니다. ⊙기자: 독일 정부는 또 유기농법과 재래식 농법에 의한 농작물 표시제 등을 도입해 식품안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사료의 수급조절을 위해 1ha에 2마리까지 소를 사육하는 농장에만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의 이런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은 광우병으로 고민하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각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