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축구대회, 모로코와 무승부

입력 2001.0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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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히딩크 감독의 두번째 시험 무대인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모로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한 판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도훈을 원톱으로 한 변형 4-4-2 전술을 시도했던 히딩크 감독, 그러나 첫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공수전환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졸전을 펼친 전반 10분.
포백 수비진이 흐트러진 우리나라는 모로코의 스트라이커 로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습니다.
변형 전술이 아직은 무리수임을 인정한 히딩크 감독은 후반들어 진영을 재정비했습니다.
중앙에 있던 고종수가 다시 왼쪽으로 내려오고 유상철이 김도훈의 공격 파트너가 된 대표팀은 전반전과는 달리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43분에야 터졌습니다. 모로코 문전에 있던 유상철이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낸 우리나라는 1:1 무승부로 모로코전을 마쳤습니다.
⊙유상철(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제가 느끼기에도 지금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게임 이후로도 계속 더 좋아질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처음 시도한 변형 전술은 사실상 실패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후반전에는 나름대로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했고 이길 수 있는 기회도 3, 4차례 있었습니다.
⊙기자: 힘겹게 첫번째 관문을 지난 우리나라는 오는 일요일 최정예 멤버로 짜여진 홈팀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을 치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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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축구대회, 모로코와 무승부
    • 입력 2001-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히딩크 감독의 두번째 시험 무대인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모로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한국 축구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한 판이었다는 평가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도훈을 원톱으로 한 변형 4-4-2 전술을 시도했던 히딩크 감독, 그러나 첫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공수전환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졸전을 펼친 전반 10분. 포백 수비진이 흐트러진 우리나라는 모로코의 스트라이커 로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습니다. 변형 전술이 아직은 무리수임을 인정한 히딩크 감독은 후반들어 진영을 재정비했습니다. 중앙에 있던 고종수가 다시 왼쪽으로 내려오고 유상철이 김도훈의 공격 파트너가 된 대표팀은 전반전과는 달리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43분에야 터졌습니다. 모로코 문전에 있던 유상철이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낸 우리나라는 1:1 무승부로 모로코전을 마쳤습니다. ⊙유상철(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제가 느끼기에도 지금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게임 이후로도 계속 더 좋아질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처음 시도한 변형 전술은 사실상 실패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후반전에는 나름대로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경기를 주도했고 이길 수 있는 기회도 3, 4차례 있었습니다. ⊙기자: 힘겹게 첫번째 관문을 지난 우리나라는 오는 일요일 최정예 멤버로 짜여진 홈팀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을 치릅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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