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피격 사건 알고도 관광객 보내”

입력 2008.07.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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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아산은 이번 사건을 북으로부터 통보받고도, 오늘 금강산에 관광객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금강산에 체류중인 관광객은 1263명.

이 가운데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한 370여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 아산이 오늘 오전 11시쯤 금강산 남측 사무소로부터 피격사건에 대한 첫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피격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관광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에 남아있는 관광객들의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내일과 모레 단계적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백천호(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차장) : "특별한 동요 없으십니다. TV가 다 나오니까 (피격 사실을)다 알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은 관광객 피격 사망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내일부터 잠정 중단한 채 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당국과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정말 안전하게 관광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을 마련해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북한,관계당국과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과는 달리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는 개성관광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계속됩니다.

<인터뷰>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일단 개성관광까지는 제가 들은 바는 없습니다. 개성관광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내일 윤만준 사장이 금강산 사고현장을 찾아 진상조사와 함께 사고수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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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아산, 피격 사건 알고도 관광객 보내”
    • 입력 2008-07-11 20:52:01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아산은 이번 사건을 북으로부터 통보받고도, 오늘 금강산에 관광객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금강산에 체류중인 관광객은 1263명. 이 가운데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한 370여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 아산이 오늘 오전 11시쯤 금강산 남측 사무소로부터 피격사건에 대한 첫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피격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관광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에 남아있는 관광객들의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내일과 모레 단계적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백천호(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차장) : "특별한 동요 없으십니다. TV가 다 나오니까 (피격 사실을)다 알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은 관광객 피격 사망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내일부터 잠정 중단한 채 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당국과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정말 안전하게 관광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 그런 대책을 마련해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북한,관계당국과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겁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과는 달리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는 개성관광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계속됩니다. <인터뷰>김영수(현대아산 홍보부장) : "일단 개성관광까지는 제가 들은 바는 없습니다. 개성관광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내일 윤만준 사장이 금강산 사고현장을 찾아 진상조사와 함께 사고수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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