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피격’ 진상 조사 전통문 거부

입력 2008.07.12 (16:53) 수정 2008.07.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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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북측이 우리 정부의 진사 조사를 촉구하는 전화 통지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의 현장 조사를 요구'하는 우리 정부의 전화 통지문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전부터 진상 조사와 관련한 대북 전통문을 전달하기 위해 북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년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일찍 북측과 통화해 전통문의 내용을 설명한 뒤 수신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측이 이후에는 통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북측과 접촉을 시도해 전통문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금강산에 들어간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을 통해 별도의 메시지는 전하지는 않았고, 정부 당국자도 방북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동됐던 정상간 비상 연락망과 군사 채널을 통한 접촉 여부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부 합동 대책반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북측이 전통문 수용을 계속 거부할 경우 전통문을 언론에 공개해 정부 입장을 북측에 공개적으로 전달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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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금강산 피격’ 진상 조사 전통문 거부
    • 입력 2008-07-12 16:49:32
    • 수정2008-07-12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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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북측이 우리 정부의 진사 조사를 촉구하는 전화 통지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의 현장 조사를 요구'하는 우리 정부의 전화 통지문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전부터 진상 조사와 관련한 대북 전통문을 전달하기 위해 북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년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일찍 북측과 통화해 전통문의 내용을 설명한 뒤 수신할 것을 요구했지만, 북측이 이후에는 통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오후에도 북측과 접촉을 시도해 전통문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오늘 금강산에 들어간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을 통해 별도의 메시지는 전하지는 않았고, 정부 당국자도 방북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가동됐던 정상간 비상 연락망과 군사 채널을 통한 접촉 여부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부 합동 대책반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북측이 전통문 수용을 계속 거부할 경우 전통문을 언론에 공개해 정부 입장을 북측에 공개적으로 전달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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