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내일 모두 귀환…윤만준 사장, 진상 조사

입력 2008.07.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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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 1,000여명이 오늘 귀환했고, 내일까지 모두 돌아올 예정입니다.
한편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과 진상 조사단은 금강산을 방문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가운데 천 12명이 오늘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피격 소식에 일정을 중단한 사람도 36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금강산 관광객 : "어젯밤에 잠을 못 잤어요. 앞으로 남쪽에서 누가 금강산에 가겠어요!"

나머지 350명도 내일 오후까지는 모두 철수할 예정입니다.

<녹취> 현대아산 금강산 관계자 : "가이드 통해 가지고 저희가 상황 말씀드리고, 관광 그냥 진행하겠다는 분들이 좀 더 많았거든요. 그대로 일정 진행하고 계십니다."

현재 금강산에는 관광객 외에 남측 사업자와 현대아산 직원 등 천 500명 정도가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사태 진행을 지켜보며 이들에 대한 철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임직원 등 6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오늘 금강산에 도착해 현장 확인 작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발에 앞서 윤 사장은 뜻밖의 사고로 유족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대책, 기타 재발방지를 위한 것들을 북측과 상의하겠습니다."

현대아산은 17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내 북한 식당의 개관식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무장 관광객에 대한 총격사건으로 북한 관광 사업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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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내일 모두 귀환…윤만준 사장, 진상 조사
    • 입력 2008-07-12 20:57:44
    뉴스 9
<앵커 멘트> 금강산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 1,000여명이 오늘 귀환했고, 내일까지 모두 돌아올 예정입니다. 한편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과 진상 조사단은 금강산을 방문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가운데 천 12명이 오늘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피격 소식에 일정을 중단한 사람도 36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금강산 관광객 : "어젯밤에 잠을 못 잤어요. 앞으로 남쪽에서 누가 금강산에 가겠어요!" 나머지 350명도 내일 오후까지는 모두 철수할 예정입니다. <녹취> 현대아산 금강산 관계자 : "가이드 통해 가지고 저희가 상황 말씀드리고, 관광 그냥 진행하겠다는 분들이 좀 더 많았거든요. 그대로 일정 진행하고 계십니다." 현재 금강산에는 관광객 외에 남측 사업자와 현대아산 직원 등 천 500명 정도가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사태 진행을 지켜보며 이들에 대한 철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임직원 등 6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오늘 금강산에 도착해 현장 확인 작업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발에 앞서 윤 사장은 뜻밖의 사고로 유족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만준(현대아산 사장) :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대책, 기타 재발방지를 위한 것들을 북측과 상의하겠습니다." 현대아산은 17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내 북한 식당의 개관식 행사를 취소하는 등 비무장 관광객에 대한 총격사건으로 북한 관광 사업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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