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조사’ 관철할 뾰족한 묘안 없나?

입력 2008.07.14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실체 규명에 진상 조사가 필수적이지만 북한측의 거부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진상 조사를 관철할 묘안은 없는지 김정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통일부와 경찰청,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등 8개 부처와 기관의 전문가로 이뤄진 정부 합동 조사단이 어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먼저 당시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또 금강산 방문에도 대비해 체크 리스트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합조단은 오늘도 회의를 계속 열어 의혹이 되는 부분들을 계속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진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은 계속 중단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북측이 조사단의 방북을 거부하고 있어 진상 조사가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은 민간 단체의 대북 지원 축소나 중지, 개성공단과 개성관광의 중단을 카드로 쓰는 방법 정도.

그러나 당국간 접촉이 끊어진 상태에서 민간 교류마저 끊기도 어렵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개성공단이나, 개성관광을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선 진상 조사를 내세우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상 조사’ 관철할 뾰족한 묘안 없나?
    • 입력 2008-07-14 21:02:44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실체 규명에 진상 조사가 필수적이지만 북한측의 거부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진상 조사를 관철할 묘안은 없는지 김정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통일부와 경찰청,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등 8개 부처와 기관의 전문가로 이뤄진 정부 합동 조사단이 어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먼저 당시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또 금강산 방문에도 대비해 체크 리스트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합조단은 오늘도 회의를 계속 열어 의혹이 되는 부분들을 계속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진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은 계속 중단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북측이 조사단의 방북을 거부하고 있어 진상 조사가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은 민간 단체의 대북 지원 축소나 중지, 개성공단과 개성관광의 중단을 카드로 쓰는 방법 정도. 그러나 당국간 접촉이 끊어진 상태에서 민간 교류마저 끊기도 어렵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개성공단이나, 개성관광을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선 진상 조사를 내세우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