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역사교육 후퇴 했다가 뒤늦게 ‘법석’

입력 2008.07.15 (21:54) 수정 2008.07.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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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문부 과학성을 중심으로 독도 야욕을 노골화하는 사이 우리는 과연 할 일을 다했을까요?
새 정부는 교육부와 과학부의 통합 과정에서 동북아 역사 대책팀을 없앤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실태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장.

역사학자들은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몰아가기 위한 작업을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주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홍순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일부 정치세력이 주장하던 독도 주장이 이제는 국민들까지 주장하게 만드는 그런 행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일본의 독도관련 망언과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교육부에 설치됐던 동북아역사문제대책팀.

새 정부는 그러나 지난 3월 교육부와 과학부를 통합하면서 직원 5명이 배치됐던 동북아역사대책팀을 1년 만에 폐지했습니다.

외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일선 학교의 역사교육 강화 사업을 지금은 직원 1명이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필환(교과부 창의혁신담당관) : "동북아역사재단과 한일역사공동연구회,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전문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력은 약화 된 셈입니다.

일본 등 동북아 국가의 역사왜곡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부가 우리의 역사교육 강화사업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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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역사교육 후퇴 했다가 뒤늦게 ‘법석’
    • 입력 2008-07-15 20:42:53
    • 수정2008-07-15 2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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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문부 과학성을 중심으로 독도 야욕을 노골화하는 사이 우리는 과연 할 일을 다했을까요? 새 정부는 교육부와 과학부의 통합 과정에서 동북아 역사 대책팀을 없앤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실태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장. 역사학자들은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몰아가기 위한 작업을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주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홍순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일부 정치세력이 주장하던 독도 주장이 이제는 국민들까지 주장하게 만드는 그런 행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일본의 독도관련 망언과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교육부에 설치됐던 동북아역사문제대책팀. 새 정부는 그러나 지난 3월 교육부와 과학부를 통합하면서 직원 5명이 배치됐던 동북아역사대책팀을 1년 만에 폐지했습니다. 외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일선 학교의 역사교육 강화 사업을 지금은 직원 1명이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필환(교과부 창의혁신담당관) : "동북아역사재단과 한일역사공동연구회,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전문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력은 약화 된 셈입니다. 일본 등 동북아 국가의 역사왜곡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부가 우리의 역사교육 강화사업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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