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대 중 3대, 타이어 상태 불량”

입력 2008.07.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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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 타이어 자주 점검해봐야겠습니다.
차량 3대 중 1대는 타이어 상태가 안전을 위협할 만큼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간 타이어 문제로 발생한 차량 사고는 6백여 건, 이로 인한 사상자도 2백 5십여 명에 이릅니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이 전국의 차량 천여 대를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석대 가운데 한대는 타이어 상태가 불량했습니다.

표면이 갈라진 타이어가 30%, 마모의 한계를 초과한 경우 27%, 심지어 펑크가 난 타이어도 20%나 됐습니다.

<인터뷰>신국범(한국 소비자원 차장) : "이런 상태로 고속 주행을 하면 갑작스런 펑크로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 조사 차량의 60%는 타이어 공기압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지면의 온도가 높고 고속 주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높여줘야 합니다.

<인터뷰>유병희(자동차 정비업소 팀장) :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마모나 파손으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아져..."

타이어 결함으로 사고위험이나 불편을 겪은 운전자는 80%나 됐지만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경우는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시중에서 사용되는 기계식 공기 주입기의 절반 이상이, 실제보다 적게 공기를 주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기주입기에 대한 KS규격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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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10대 중 3대, 타이어 상태 불량”
    • 입력 2008-07-15 21:12:34
    뉴스 9
<앵커 멘트> 자동차 타이어 자주 점검해봐야겠습니다. 차량 3대 중 1대는 타이어 상태가 안전을 위협할 만큼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년간 타이어 문제로 발생한 차량 사고는 6백여 건, 이로 인한 사상자도 2백 5십여 명에 이릅니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이 전국의 차량 천여 대를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석대 가운데 한대는 타이어 상태가 불량했습니다. 표면이 갈라진 타이어가 30%, 마모의 한계를 초과한 경우 27%, 심지어 펑크가 난 타이어도 20%나 됐습니다. <인터뷰>신국범(한국 소비자원 차장) : "이런 상태로 고속 주행을 하면 갑작스런 펑크로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 조사 차량의 60%는 타이어 공기압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지면의 온도가 높고 고속 주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높여줘야 합니다. <인터뷰>유병희(자동차 정비업소 팀장) :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마모나 파손으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아져..." 타이어 결함으로 사고위험이나 불편을 겪은 운전자는 80%나 됐지만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경우는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시중에서 사용되는 기계식 공기 주입기의 절반 이상이, 실제보다 적게 공기를 주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기주입기에 대한 KS규격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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