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핵융합용 플라즈마 최초 발생 성공

입력 2008.07.15 (21:54) 수정 2008.07.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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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인공태양으로 기대되는 KSTAR.
즉,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가 연구 12년 만에 태양 내부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무한 청정에너지의 생산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이 9미터의 KSTAR 내부를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푸른 빛이 '번쩍'인 것은 0.24초 정도, 태양 내부와 비슷한 섭씨 천 만 도의 고온 플라즈마 상태가 지구상에서 실현된 순간입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그리고 ITER, 즉 국제 핵융합실험로 설계와 같은 사양으로서는 세계 최촙니다.

3천억여 원을 들여 12년 동안 개발한 KSTAR가 전세계 핵융합 표준 기술의 성공 무대가 된 셈입니다.

<인터뷰> 이케다 가나메(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무총장) : "KSTAR가 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업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KSTAR의 성공은 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업에도 좋은 신호입니다."

KSTAR는 태양 내부의 핵융합 반응을 재현시켜 발생되는 열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 쓰기 위한 연구장칩니다.

바닷물에서 나오는 중수소 원료 1그램만으로도 석유 8톤 정도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내부온도를 1억 도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등 과제도 많습니다.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상용 발전은 오는 2040년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핵융합 발전솝니다.

점차적으로 10년 계획으로 기술을 해결해가면 2040년쯤에는 핵융합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주식(KSTAR 연구센터 박사) : "KSTAR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미래 무한 에너지 보유국으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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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TAR, 핵융합용 플라즈마 최초 발생 성공
    • 입력 2008-07-15 21:16:05
    • 수정2008-07-15 2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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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인공태양으로 기대되는 KSTAR. 즉,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가 연구 12년 만에 태양 내부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무한 청정에너지의 생산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높이 9미터의 KSTAR 내부를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푸른 빛이 '번쩍'인 것은 0.24초 정도, 태양 내부와 비슷한 섭씨 천 만 도의 고온 플라즈마 상태가 지구상에서 실현된 순간입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그리고 ITER, 즉 국제 핵융합실험로 설계와 같은 사양으로서는 세계 최촙니다. 3천억여 원을 들여 12년 동안 개발한 KSTAR가 전세계 핵융합 표준 기술의 성공 무대가 된 셈입니다. <인터뷰> 이케다 가나메(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무총장) : "KSTAR가 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업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KSTAR의 성공은 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업에도 좋은 신호입니다." KSTAR는 태양 내부의 핵융합 반응을 재현시켜 발생되는 열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 쓰기 위한 연구장칩니다. 바닷물에서 나오는 중수소 원료 1그램만으로도 석유 8톤 정도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내부온도를 1억 도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등 과제도 많습니다.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상용 발전은 오는 2040년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핵융합 발전솝니다. 점차적으로 10년 계획으로 기술을 해결해가면 2040년쯤에는 핵융합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주식(KSTAR 연구센터 박사) : "KSTAR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미래 무한 에너지 보유국으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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