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중 의원 입건…이번 주 기소 예정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류재중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늘 한나라당 수영구 류재중 의원을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류 의원의 선거사무국장 52살 황모씨와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9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제3자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류 의원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시 남천동 모 식당에서 유권자 10여 명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시의원 시절 생일을 맞은 지역주민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무국장 황씨는 선거운동기간인 지난 3월 류의원 선거사무실에서 2,30 여명의 유권자들을 모아 놓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류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며 재판 결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내려질 경우 류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