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독도 문제, 초당적 대처해야”

입력 2008.07.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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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장기적 안목을 갖고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정을 하루 늦춰가면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명기 등에 대해 초당적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대응하면, 결국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노리는 의도에 말려들 뿐이란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일본이 장기적, 전략적으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 "우리도 단기적, 임기응변식 대응이 아니라 전략적 관점에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의 사례처럼, 한중일 세 나라가 공동의 동북아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또 동북아 역사재단이 일본 역사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며, 국제활동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기도에 대응할 것도 강조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로 일본은 보수와 진보가 하나가 된 반면 우리는 본질이 아닌 문제로 내부에서 총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의의 뜻으로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는 이 대통령을 만나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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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독도 문제, 초당적 대처해야”
    • 입력 2008-07-16 20: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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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장기적 안목을 갖고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정을 하루 늦춰가면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 이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명기 등에 대해 초당적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대응하면, 결국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노리는 의도에 말려들 뿐이란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일본이 장기적, 전략적으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 "우리도 단기적, 임기응변식 대응이 아니라 전략적 관점에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의 사례처럼, 한중일 세 나라가 공동의 동북아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또 동북아 역사재단이 일본 역사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며, 국제활동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기도에 대응할 것도 강조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로 일본은 보수와 진보가 하나가 된 반면 우리는 본질이 아닌 문제로 내부에서 총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의의 뜻으로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는 이 대통령을 만나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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