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3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14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한차례 낮춰잡은 하반기 20만명 달성목표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가, 어두운 경제 전망에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임승훈(구직자) : "열심히 하고 있는데, 뽑는 규모 자체가 작으니까 힘들죠."
젊은층의 취업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난달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오히려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 396만 명, 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느는데 그쳤습니다.
올 2월 이후 넉달 연속 20만 명을 밑돈 것으로 지난 2005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제조업의 일자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내수악화에 경기전망까지 불투명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고용 부진의 큰 원인입니다.
특히 건설업과 농림어업,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 내수 분야의 어려움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하반기에도 내수침체,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금같은 고용 상황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다."
더구나 고용이 악화되면서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0.1%p 하락한 3.1%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고용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정부가 20만 명으로 낮춰 잡은 올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예상치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3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14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한차례 낮춰잡은 하반기 20만명 달성목표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가, 어두운 경제 전망에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임승훈(구직자) : "열심히 하고 있는데, 뽑는 규모 자체가 작으니까 힘들죠."
젊은층의 취업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난달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오히려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 396만 명, 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느는데 그쳤습니다.
올 2월 이후 넉달 연속 20만 명을 밑돈 것으로 지난 2005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제조업의 일자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내수악화에 경기전망까지 불투명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고용 부진의 큰 원인입니다.
특히 건설업과 농림어업,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 내수 분야의 어려움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하반기에도 내수침체,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금같은 고용 상황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다."
더구나 고용이 악화되면서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0.1%p 하락한 3.1%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고용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정부가 20만 명으로 낮춰 잡은 올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예상치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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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취업자 증가 14만7천명…3년 4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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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16 21:12:56
<앵커 멘트>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3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14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한차례 낮춰잡은 하반기 20만명 달성목표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학원가, 어두운 경제 전망에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인터뷰> 임승훈(구직자) : "열심히 하고 있는데, 뽑는 규모 자체가 작으니까 힘들죠."
젊은층의 취업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난달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오히려 11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 396만 명, 1년 전보다 14만 7천 명 느는데 그쳤습니다.
올 2월 이후 넉달 연속 20만 명을 밑돈 것으로 지난 2005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제조업의 일자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내수악화에 경기전망까지 불투명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고용 부진의 큰 원인입니다.
특히 건설업과 농림어업,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 내수 분야의 어려움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하반기에도 내수침체,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금같은 고용 상황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다."
더구나 고용이 악화되면서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0.1%p 하락한 3.1%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고용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정부가 20만 명으로 낮춰 잡은 올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예상치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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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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