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잃은 아이들에게 챔피언의 꿈을”

입력 2008.07.16 (21:55) 수정 2008.07.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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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챔피언의 꿈을 가르치며 이끌어주는 한 권투 선생님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이 아름다운 주인공을 송명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링위에만 오르면 몸이 가벼워 진다는 권투경력 20년의 김종훈 관장.

동생 같고 조카 같은 어린 학생들과 동고동락한 지도 벌써 2년반 쨉니다.

방황하는 아이들을 다잡기 위해 그가 선택한 처방은 바로 권투 글러브였습니다.

<인터뷰>김종훈(양주 덕정고 복싱부 코치) : "야생마 같다고 할까 풀어져 있는 애들이에요. 그러니까 애정을 갖고 내가 안아줬을때 아이들은 오히려 순한 양이 될 수 있어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웃음을 되찾은 아이들이 그에겐 보뱁니다.

<인터뷰>이성엽(덕정고 1학년) : "화나면 친구들과 나가고 뛰쳐나가는게 습관화 됐었는데, 여기 오니까 스승님과 동료들이 붙잡아 주고 걱정해 주니까..."

훈련을 할 땐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지만, 식사와 간식을 도맡아 챙겨주는 마음이 따뜻한 스승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은 전국대회에서 9개의 금메달로 나타났습니다.

좋은 성적을 내고도 마땅히 진학할 학교가 없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제자들을 위해 학교를 끈질기게 설득해 마침내 오늘 복싱부를 창단했습니다.

<인터뷰>김종훈 : "저처럼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최고가 안됐을때 후회하지 않게 최고의 선수를 만들고 싶고 제 자식들을 저는 믿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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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잃은 아이들에게 챔피언의 꿈을”
    • 입력 2008-07-16 21:21:25
    • 수정2008-07-16 2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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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챔피언의 꿈을 가르치며 이끌어주는 한 권투 선생님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이 아름다운 주인공을 송명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링위에만 오르면 몸이 가벼워 진다는 권투경력 20년의 김종훈 관장. 동생 같고 조카 같은 어린 학생들과 동고동락한 지도 벌써 2년반 쨉니다. 방황하는 아이들을 다잡기 위해 그가 선택한 처방은 바로 권투 글러브였습니다. <인터뷰>김종훈(양주 덕정고 복싱부 코치) : "야생마 같다고 할까 풀어져 있는 애들이에요. 그러니까 애정을 갖고 내가 안아줬을때 아이들은 오히려 순한 양이 될 수 있어요"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웃음을 되찾은 아이들이 그에겐 보뱁니다. <인터뷰>이성엽(덕정고 1학년) : "화나면 친구들과 나가고 뛰쳐나가는게 습관화 됐었는데, 여기 오니까 스승님과 동료들이 붙잡아 주고 걱정해 주니까..." 훈련을 할 땐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지만, 식사와 간식을 도맡아 챙겨주는 마음이 따뜻한 스승입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은 전국대회에서 9개의 금메달로 나타났습니다. 좋은 성적을 내고도 마땅히 진학할 학교가 없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제자들을 위해 학교를 끈질기게 설득해 마침내 오늘 복싱부를 창단했습니다. <인터뷰>김종훈 : "저처럼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최고가 안됐을때 후회하지 않게 최고의 선수를 만들고 싶고 제 자식들을 저는 믿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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