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유통 연예인 구속

입력 2008.07.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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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한 재미교포 출신 힙합가수와 유명 모델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벤질피페라진'이라는 신종 마약은 국내에는 아직까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 수사부는 신종 마약인 '벤질피페라진'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재미교포 힙합가수 32살 S씨와 패션모델 26살 R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힙합가수 26살 K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씨는 지난 1월 친구 K씨에게 '벤질피페라진' 10알을 팔면서 개당 6만원씩, 총 6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를 구입한 유명 패션 모델 R씨는 다른 사람에게 70만원을 받고 다시 판매하고 , 엑스터시를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국 국적의 재미교포인 S씨와 K씨가 국내 힙합 그룹 가수 활동을 하면서 주한 미군과 재미 유학생 등으로부터 '벤질피페라진'과 엑스터시를 구입한 뒤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유통시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살충제 성분인 '벤질피페라진'은 국내에서는 아직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돼 있고 기존 마약에 비해서 중독성이 강하고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기(정신과 박사) : “장기간 대량 투약하면 수면장애 우울증 심혈관계 장애유발합니다”


검찰은 '벤질피페라진'과 같은 신종마약이 서울 홍대 앞과 강남지역 클럽에서 은밀히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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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마약 유통 연예인 구속
    • 입력 2008-07-17 06:31: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한 재미교포 출신 힙합가수와 유명 모델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벤질피페라진'이라는 신종 마약은 국내에는 아직까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 수사부는 신종 마약인 '벤질피페라진'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재미교포 힙합가수 32살 S씨와 패션모델 26살 R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힙합가수 26살 K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씨는 지난 1월 친구 K씨에게 '벤질피페라진' 10알을 팔면서 개당 6만원씩, 총 6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를 구입한 유명 패션 모델 R씨는 다른 사람에게 70만원을 받고 다시 판매하고 , 엑스터시를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국 국적의 재미교포인 S씨와 K씨가 국내 힙합 그룹 가수 활동을 하면서 주한 미군과 재미 유학생 등으로부터 '벤질피페라진'과 엑스터시를 구입한 뒤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유통시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살충제 성분인 '벤질피페라진'은 국내에서는 아직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돼 있고 기존 마약에 비해서 중독성이 강하고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기(정신과 박사) : “장기간 대량 투약하면 수면장애 우울증 심혈관계 장애유발합니다” 검찰은 '벤질피페라진'과 같은 신종마약이 서울 홍대 앞과 강남지역 클럽에서 은밀히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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