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현장] 파리 명물 ‘대여 자전거’

입력 2008.07.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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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현장 오늘은 프랑스 파리로 갑니다.

채 일 특파원 ! 파리의 대여 자전거 '벨리브'가 탄생한지 1년이 됐다면서요?

<리포트>

파리의 명물인 대여 자전거 ' 벨리브'가 씽씽 달리고 있습니다.

탄생 1주년만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1년전 처음 등장한 '벨리브'가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벨리브는 자전거란 뜻의 불어인 벨로 (VELO)와 자유란 뜻의 리베르떼를 합쳐만든 말입니다.

벨리브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은 이제 파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대여는 하루에 약 16만건의 이뤄집니다.

회비는 1년에 29유로 우리돈 약 4만 7천원입니다.

회원은 벨리브를 한대 빌릴때마다 30분간은 무료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다른 대여소에서 또 다른 자전거를 빌려도 되기 때문에 거의 무료입니다.

사용한뒤에는 근처 대여소 아무곳에나 갖다놓기만 하면 됩니다.

회원은 20만명이 넘어섰습니다.

대여소는 1200곳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30개 도시도 벨리브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과 미국의 시카고시도 대여자전거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질문 2> “벨리브가 크게 성공했다지만 아직도 일부 문제점들은 노출되고 있다죠?”

<답변 2>

예상은 됐지만 자전거가 많이 도난당하거나 분실되고 있습니다.

벨리브는 도입 1년만에 3천대가 없어졌습니다.

아무곳에 버리고 가는 비양심적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세느강에 자전거를 버리는 장면도 목격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루마니아에서 대여 자전거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바퀴가 터지고 체인이 끊어지는등 크고 작은 고장은 하루에 천 5백건 정도 일어납니다만 그것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길 옆을 따라 달리다보니 사고 위험도 항상 존재합니다.

대형버스에 치어 숨진 사고는 지금까지 3건이 있었습니다.

파리시에서 벨리브의 운영권을 받은 사업자측은 지금까지 8억 5천만 유로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자전거 한대당 설치비와 자전거 원가를 포함해 운영비는 당초 백 70만원이 들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도난과 분실때문에 운영비는 4백만원대로 높아져 사업자측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벨리브는 도시 오염을 줄이고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 효과를 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질문 3> “무공해 대여 자동차도 곧 파리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요?”

<답변 3>

네 빌려타는 전기 자동차가 파리의 새 명물이 될것 같습니다.

들라노에 파리 시장이 이제는 대여 자동차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은 돈을 내고 무인 대여소에서 무공해 전기 자동차를 빌려타는 아이디어입니다.

사용자들이 한달에 백 킬로미터를 사용하고 우리돈 약 35만원에서 40만원을 내는쪽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기름값 , 보험료, 비싼 주차비를 따져보면 운전자들에게는 이익이 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까지 시내와 외곽 80여곳에 4천대의 전기 자동차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대여소는 약 700개 정도로 만들어집니다.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대여 자동차에 또 한번 모험을 걸고 있습니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많습니다.

예산문제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파리를 친환경 도시로 개조하려는 들라노에 파리시장의 창의성과 상상력 추진력은 인정받을만 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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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현장] 파리 명물 ‘대여 자전거’
    • 입력 2008-07-17 06:35: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구촌 현장 오늘은 프랑스 파리로 갑니다. 채 일 특파원 ! 파리의 대여 자전거 '벨리브'가 탄생한지 1년이 됐다면서요? <리포트> 파리의 명물인 대여 자전거 ' 벨리브'가 씽씽 달리고 있습니다. 탄생 1주년만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1년전 처음 등장한 '벨리브'가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벨리브는 자전거란 뜻의 불어인 벨로 (VELO)와 자유란 뜻의 리베르떼를 합쳐만든 말입니다. 벨리브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은 이제 파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대여는 하루에 약 16만건의 이뤄집니다. 회비는 1년에 29유로 우리돈 약 4만 7천원입니다. 회원은 벨리브를 한대 빌릴때마다 30분간은 무료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다른 대여소에서 또 다른 자전거를 빌려도 되기 때문에 거의 무료입니다. 사용한뒤에는 근처 대여소 아무곳에나 갖다놓기만 하면 됩니다. 회원은 20만명이 넘어섰습니다. 대여소는 1200곳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30개 도시도 벨리브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과 미국의 시카고시도 대여자전거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질문 2> “벨리브가 크게 성공했다지만 아직도 일부 문제점들은 노출되고 있다죠?” <답변 2> 예상은 됐지만 자전거가 많이 도난당하거나 분실되고 있습니다. 벨리브는 도입 1년만에 3천대가 없어졌습니다. 아무곳에 버리고 가는 비양심적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세느강에 자전거를 버리는 장면도 목격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루마니아에서 대여 자전거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바퀴가 터지고 체인이 끊어지는등 크고 작은 고장은 하루에 천 5백건 정도 일어납니다만 그것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입니다. 길 옆을 따라 달리다보니 사고 위험도 항상 존재합니다. 대형버스에 치어 숨진 사고는 지금까지 3건이 있었습니다. 파리시에서 벨리브의 운영권을 받은 사업자측은 지금까지 8억 5천만 유로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자전거 한대당 설치비와 자전거 원가를 포함해 운영비는 당초 백 70만원이 들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도난과 분실때문에 운영비는 4백만원대로 높아져 사업자측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벨리브는 도시 오염을 줄이고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 효과를 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질문 3> “무공해 대여 자동차도 곧 파리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요?” <답변 3> 네 빌려타는 전기 자동차가 파리의 새 명물이 될것 같습니다. 들라노에 파리 시장이 이제는 대여 자동차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은 돈을 내고 무인 대여소에서 무공해 전기 자동차를 빌려타는 아이디어입니다. 사용자들이 한달에 백 킬로미터를 사용하고 우리돈 약 35만원에서 40만원을 내는쪽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기름값 , 보험료, 비싼 주차비를 따져보면 운전자들에게는 이익이 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까지 시내와 외곽 80여곳에 4천대의 전기 자동차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대여소는 약 700개 정도로 만들어집니다.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대여 자동차에 또 한번 모험을 걸고 있습니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많습니다. 예산문제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파리를 친환경 도시로 개조하려는 들라노에 파리시장의 창의성과 상상력 추진력은 인정받을만 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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