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년 동안 집요한 ‘독도 집념’

입력 2008.07.18 (21:55) 수정 2008.07.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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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만들기위해 50년전부터 꾸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일본의 집요한 노력을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초'로 바꾸려 했던 뒤에는 미국내 일본인 사서와 학자들의 입김이 있었습니다.

<녹취> 김하나(캐나다 토론토대 사서) : " 일본 정부나 일본 학계, 또는 일본 관련자들이 이 변경을 제안하지 않았을까."

일본은 이미 50년전인 1958년 외무성 산하에 '국제교육정보연구센터'를 설치해 외국 정부나 학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면서 교과서나 지도를 제작할때 일본의 주장을 담도록 유도해왔습니다.

민간쪽에서는 1962년 설립된 '일본재단'이 해외 유명 대학 연구소 등을 상대로 '해외 협력 원조비'를 지원하면서 국제 학술 행사나 전문 학술지에 일본의 주장을 실어왔습니다.

올해 이 재단의 사업비는 우리 돈 3천 6백억원. 이 가운데 490억원이 해외협력 원조비입니다.

일본은 또 10년전부터 민관합동으로 세계 각국의 역사와 지리교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원(일본 릿쿄대학 법학교수) : "다국간 포럼에서 끊임없이 주장을 제기하고 다양한 전략으로 대내외 쟁점화한다."

지난 50년동안 일본은 은밀하고도 집요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다루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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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50년 동안 집요한 ‘독도 집념’
    • 입력 2008-07-18 20:51:39
    • 수정2008-07-18 2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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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만들기위해 50년전부터 꾸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일본의 집요한 노력을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초'로 바꾸려 했던 뒤에는 미국내 일본인 사서와 학자들의 입김이 있었습니다. <녹취> 김하나(캐나다 토론토대 사서) : " 일본 정부나 일본 학계, 또는 일본 관련자들이 이 변경을 제안하지 않았을까." 일본은 이미 50년전인 1958년 외무성 산하에 '국제교육정보연구센터'를 설치해 외국 정부나 학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면서 교과서나 지도를 제작할때 일본의 주장을 담도록 유도해왔습니다. 민간쪽에서는 1962년 설립된 '일본재단'이 해외 유명 대학 연구소 등을 상대로 '해외 협력 원조비'를 지원하면서 국제 학술 행사나 전문 학술지에 일본의 주장을 실어왔습니다. 올해 이 재단의 사업비는 우리 돈 3천 6백억원. 이 가운데 490억원이 해외협력 원조비입니다. 일본은 또 10년전부터 민관합동으로 세계 각국의 역사와 지리교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원(일본 릿쿄대학 법학교수) : "다국간 포럼에서 끊임없이 주장을 제기하고 다양한 전략으로 대내외 쟁점화한다." 지난 50년동안 일본은 은밀하고도 집요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다루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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