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반납했습니다만 이번엔 컴퓨터 '서버'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가 기록원에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들이 도착합니다.
하드디스크 14개와 자동복사된 백업 디스크 14갭니다.
회수 방법과 대상을 놓고 3시간 동안의 협상이 결렬되자 노 전 대통령 측에서 반환 시한을 지키겠다며 직접 차에 싣고 온 겁니다.
국가기록원은 대통령 기록물의 중요성과 보안을 감안해 일단
이 자료들을 특수 서고에 임시 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임상경(대통령 기록관장) : "정상적인 반환은 아니지만 국가기록물이 외부에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과..."
그러나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을 볼 수 있는 e-지원 프로그램 서버를 회수하지 못해 '완전한 원상 반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측이 기록물을 모두 반납했는 지, 따로 복사를 했는 지 알 수 없다며 이를 확인하려면 'e지원 프로그램' 서버를 반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프로그램과 원본데이터를 모두 반납했는데 사유재산인 서버까지 달라고 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만큼, 정부가 열람권 보장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반납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반납했습니다만 이번엔 컴퓨터 '서버'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가 기록원에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들이 도착합니다.
하드디스크 14개와 자동복사된 백업 디스크 14갭니다.
회수 방법과 대상을 놓고 3시간 동안의 협상이 결렬되자 노 전 대통령 측에서 반환 시한을 지키겠다며 직접 차에 싣고 온 겁니다.
국가기록원은 대통령 기록물의 중요성과 보안을 감안해 일단
이 자료들을 특수 서고에 임시 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임상경(대통령 기록관장) : "정상적인 반환은 아니지만 국가기록물이 외부에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과..."
그러나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을 볼 수 있는 e-지원 프로그램 서버를 회수하지 못해 '완전한 원상 반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측이 기록물을 모두 반납했는 지, 따로 복사를 했는 지 알 수 없다며 이를 확인하려면 'e지원 프로그램' 서버를 반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프로그램과 원본데이터를 모두 반납했는데 사유재산인 서버까지 달라고 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만큼, 정부가 열람권 보장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반납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물 이송…갈등 ‘여전’
-
- 입력 2008-07-19 21:07:13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반납했습니다만 이번엔 컴퓨터 '서버'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가 기록원에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들이 도착합니다.
하드디스크 14개와 자동복사된 백업 디스크 14갭니다.
회수 방법과 대상을 놓고 3시간 동안의 협상이 결렬되자 노 전 대통령 측에서 반환 시한을 지키겠다며 직접 차에 싣고 온 겁니다.
국가기록원은 대통령 기록물의 중요성과 보안을 감안해 일단
이 자료들을 특수 서고에 임시 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임상경(대통령 기록관장) : "정상적인 반환은 아니지만 국가기록물이 외부에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과..."
그러나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을 볼 수 있는 e-지원 프로그램 서버를 회수하지 못해 '완전한 원상 반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측이 기록물을 모두 반납했는 지, 따로 복사를 했는 지 알 수 없다며 이를 확인하려면 'e지원 프로그램' 서버를 반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프로그램과 원본데이터를 모두 반납했는데 사유재산인 서버까지 달라고 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기록물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만큼, 정부가 열람권 보장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기록물 반납을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
-
이승준 기자 newsfocus@kbs.co.kr
이승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