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생태계 주권 지킨다

입력 2008.07.21 (0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독도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실효적 지배국으로서 생태계 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도는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지정학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천6년 실시된 정밀조사에서 조류 107종, 식물 49종, 곤충 9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멸종위기종 1급인 매와 2급인 물수리 등 멸종 위기 8종의 서식도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도발에 맞선 실효적 지배권의 하나로 생태계 주권을 확고히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준동(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자료가 축적된 조사내용 보고서를 영문으로 발간해 국내외에 배포함으로써 생태계 주권을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1년에 한 번에서 서너 번으로 늘리고 5년 마다 사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제 강점기 일본인의 남획으로 자취를 감춘 바다사자를 복원하기 위해 오는 2천10년까지 서식 가능성을 조사한 뒤 독도에 바다사자를 방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재홍(교수/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장): "축적된 테이타와 생태계 보전 사업은 가장 실효적인 지배로 볼 수 있습니다."

독도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한 생태계 주권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도 생태계 주권 지킨다
    • 입력 2008-07-21 06:26: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독도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실효적 지배국으로서 생태계 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도는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지정학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천6년 실시된 정밀조사에서 조류 107종, 식물 49종, 곤충 9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멸종위기종 1급인 매와 2급인 물수리 등 멸종 위기 8종의 서식도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도발에 맞선 실효적 지배권의 하나로 생태계 주권을 확고히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준동(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자료가 축적된 조사내용 보고서를 영문으로 발간해 국내외에 배포함으로써 생태계 주권을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1년에 한 번에서 서너 번으로 늘리고 5년 마다 사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제 강점기 일본인의 남획으로 자취를 감춘 바다사자를 복원하기 위해 오는 2천10년까지 서식 가능성을 조사한 뒤 독도에 바다사자를 방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재홍(교수/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장): "축적된 테이타와 생태계 보전 사업은 가장 실효적인 지배로 볼 수 있습니다." 독도의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한 생태계 주권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