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93P 급반등…1,560선 회복

입력 2008.07.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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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5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56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세는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주식 시황판이 주가 상승을 알리는 빨간색으로 가득합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단숨에 1560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오늘 하루 상승폭만 52.93포인트, 지난 2월 14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나흘 연속 떨어진 국제유가와 신용위기 우려 완화,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최창호(굿모닝신한증권 차장) : "국제유가가 나흘 동안 10% 이상 하락했고, 증권사와 투신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늘도 2천억 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면서 31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벌써 3조 천억 원 어치 채권을 팔면서 월간 단위로 2년 5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공동락(하나대투증권 채권연구위원) : "전반적인 채권에 대한 매수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외국인들이 채권을 판다고 하는 경우는 단기적으로 수급불균형을 초래해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속도로 유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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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52.93P 급반등…1,560선 회복
    • 입력 2008-07-21 20:51:30
    뉴스 9
<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5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56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세는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주식 시황판이 주가 상승을 알리는 빨간색으로 가득합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단숨에 1560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오늘 하루 상승폭만 52.93포인트, 지난 2월 14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나흘 연속 떨어진 국제유가와 신용위기 우려 완화, 프로그램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최창호(굿모닝신한증권 차장) : "국제유가가 나흘 동안 10% 이상 하락했고, 증권사와 투신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늘도 2천억 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면서 31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근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벌써 3조 천억 원 어치 채권을 팔면서 월간 단위로 2년 5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공동락(하나대투증권 채권연구위원) : "전반적인 채권에 대한 매수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외국인들이 채권을 판다고 하는 경우는 단기적으로 수급불균형을 초래해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속도로 유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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