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제상황 책임’ 공방 치열

입력 2008.07.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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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을 놓고 책임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현 경제상황이 참여정부 때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강봉균(민주당 의원) : "IMF 외환위기를 겪고 난 후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얘기할 자격이 있나?"

한승수 총리는 대외적 요인이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평가를 유보해달라며, 근거없는 9월 경제위기설에도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한승수(국무총리) : "97,98년과는 완전히 경제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저희들은 위기설에 대해서 믿지도 않거니와"

고환율 정책에 대한 책임론 공방은 강만수 장관 경질론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유일호(한나라당 의원) : "성장 위주 정책. 환율정책 이런 것이 원인이다 다시 말하면 외부여건보단 내부 잘못"

<인터뷰>박은수(민주당 의원) : "신뢰를 잃었다면 새로운 사람에게 넘기는 게 경제 발전 도움되지 않겠나"

<인터뷰>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통해 신뢰회복 최선 노력하겠다"

정부는 전기와 가스요금의 경우 일정 수준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며 단계적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긴급현안 질의에서 정부여당은 야당의원들의 고압적인 태도와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국무위원들의 불성실한 답변이 더 문제라고 반발하면서 한때 회의가 중단되는 소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한승수(총리) : "가만히 계세요 시간을 충분히 주셔야죠"

<인터뷰>서갑원(민주당 의원) : "총리 어떻게 그렇게 말하나 가만히 있으라니요"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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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경제상황 책임’ 공방 치열
    • 입력 2008-07-22 20:57:3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을 놓고 책임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현 경제상황이 참여정부 때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강봉균(민주당 의원) : "IMF 외환위기를 겪고 난 후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얘기할 자격이 있나?" 한승수 총리는 대외적 요인이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평가를 유보해달라며, 근거없는 9월 경제위기설에도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한승수(국무총리) : "97,98년과는 완전히 경제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저희들은 위기설에 대해서 믿지도 않거니와" 고환율 정책에 대한 책임론 공방은 강만수 장관 경질론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유일호(한나라당 의원) : "성장 위주 정책. 환율정책 이런 것이 원인이다 다시 말하면 외부여건보단 내부 잘못" <인터뷰>박은수(민주당 의원) : "신뢰를 잃었다면 새로운 사람에게 넘기는 게 경제 발전 도움되지 않겠나" <인터뷰>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일자리 창출 물가안정 통해 신뢰회복 최선 노력하겠다" 정부는 전기와 가스요금의 경우 일정 수준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며 단계적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긴급현안 질의에서 정부여당은 야당의원들의 고압적인 태도와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국무위원들의 불성실한 답변이 더 문제라고 반발하면서 한때 회의가 중단되는 소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한승수(총리) : "가만히 계세요 시간을 충분히 주셔야죠" <인터뷰>서갑원(민주당 의원) : "총리 어떻게 그렇게 말하나 가만히 있으라니요"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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