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에선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4명은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무거운 돌덩이를 옮기는 중장비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물에 잠겨 진흙투성이가 된 살림살이를 씻어내는 주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하지만 형태만 남아있는 주택에 치워도 치워도 표가 나지 않는 집안, 수마가 핥퀴고 간 상처가 너무 커 주민들은 아직 한숨만 나옵니다.
상수도가 끊겨 주민들은 빗물을 이용해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상성(봉화군 서벽리) : "답답합니다. 오늘은 구호물품이라도 왔지만 어제는 씻지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어요."
집안으로 물길이 생겼던 봉화군 석포면은 큰 길만 겨우 치웠을 뿐 어른 허리 높이까지 돌덩이가 쌓인 집안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태조차 남지 않은 하천변 인삼밭에선 성한 것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진흙뻘을 헤치는 농심이 타들어 갑니다.
<녹취> 김영희(영주시 풍기읍) : "두 달만 더 자라면 되는데, 수해때문에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특히 계곡 주변 2개 마을 20여 가구는 주민들이 몸만 빠져 나온 뒤 진입로가 나무와 토사로 막혀 접근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용대(봉화군 부군수) : "길이 끊긴데가 많고 전기 안들어오는데가 많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5백여 명은 헬기까지 동원해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에선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4명은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무거운 돌덩이를 옮기는 중장비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물에 잠겨 진흙투성이가 된 살림살이를 씻어내는 주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하지만 형태만 남아있는 주택에 치워도 치워도 표가 나지 않는 집안, 수마가 핥퀴고 간 상처가 너무 커 주민들은 아직 한숨만 나옵니다.
상수도가 끊겨 주민들은 빗물을 이용해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상성(봉화군 서벽리) : "답답합니다. 오늘은 구호물품이라도 왔지만 어제는 씻지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어요."
집안으로 물길이 생겼던 봉화군 석포면은 큰 길만 겨우 치웠을 뿐 어른 허리 높이까지 돌덩이가 쌓인 집안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태조차 남지 않은 하천변 인삼밭에선 성한 것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진흙뻘을 헤치는 농심이 타들어 갑니다.
<녹취> 김영희(영주시 풍기읍) : "두 달만 더 자라면 되는데, 수해때문에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특히 계곡 주변 2개 마을 20여 가구는 주민들이 몸만 빠져 나온 뒤 진입로가 나무와 토사로 막혀 접근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용대(봉화군 부군수) : "길이 끊긴데가 많고 전기 안들어오는데가 많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5백여 명은 헬기까지 동원해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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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 복구작업 시작…실종자 수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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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27 20:39:19
<앵커 멘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에선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실종자 4명은 아직 찾질 못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에 쌓인 진흙을 퍼내고 무거운 돌덩이를 옮기는 중장비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물에 잠겨 진흙투성이가 된 살림살이를 씻어내는 주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하지만 형태만 남아있는 주택에 치워도 치워도 표가 나지 않는 집안, 수마가 핥퀴고 간 상처가 너무 커 주민들은 아직 한숨만 나옵니다.
상수도가 끊겨 주민들은 빗물을 이용해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상성(봉화군 서벽리) : "답답합니다. 오늘은 구호물품이라도 왔지만 어제는 씻지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했어요."
집안으로 물길이 생겼던 봉화군 석포면은 큰 길만 겨우 치웠을 뿐 어른 허리 높이까지 돌덩이가 쌓인 집안은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태조차 남지 않은 하천변 인삼밭에선 성한 것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진흙뻘을 헤치는 농심이 타들어 갑니다.
<녹취> 김영희(영주시 풍기읍) : "두 달만 더 자라면 되는데, 수해때문에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특히 계곡 주변 2개 마을 20여 가구는 주민들이 몸만 빠져 나온 뒤 진입로가 나무와 토사로 막혀 접근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용대(봉화군 부군수) : "길이 끊긴데가 많고 전기 안들어오는데가 많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5백여 명은 헬기까지 동원해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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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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