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1가구 1주택 양도세 감면 추진

입력 2008.07.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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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적극 제기했던 종합부동산세 인하 논의를 정기국회로 미루고, 대신 1가구 1주택 양도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세등 주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엇박자를 냈던 한나라당과 청와대간의 소통 채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세금 부담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도세를 인하해서 부동산 시장 거래를 정상화하겠습니다."

최대 감면율 혜택을 받기까지 현재 20년이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임태희 정책위 의장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9월 정기국회 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재산세 인하와 함께 종부세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한 뒤 며칠 간의 논의가 원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민감한 여론과 야당의 반발도 있었지만, 종부세 인하는 여건이 돼야 가능하다는 청와대와 정부 쪽의 신중한 반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세제 말고도 정부와 여당은 지난 달에는 공기업 민영화 추진, 그리고 이달에는 공공요금 인상과 대북특사도 엇박자를 냈습니다.

큰 틀에서의 조율이 절실하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당청은 이명박 대통령의 휴가가 끝난 뒤 주례회동을 계획중입니다.

부동산 세제와 남북관계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당청간 소통에 획기적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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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1가구 1주택 양도세 감면 추진
    • 입력 2008-07-27 20:50:53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적극 제기했던 종합부동산세 인하 논의를 정기국회로 미루고, 대신 1가구 1주택 양도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세등 주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엇박자를 냈던 한나라당과 청와대간의 소통 채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세금 부담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도세를 인하해서 부동산 시장 거래를 정상화하겠습니다." 최대 감면율 혜택을 받기까지 현재 20년이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임태희 정책위 의장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아무런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9월 정기국회 때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재산세 인하와 함께 종부세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한 뒤 며칠 간의 논의가 원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민감한 여론과 야당의 반발도 있었지만, 종부세 인하는 여건이 돼야 가능하다는 청와대와 정부 쪽의 신중한 반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세제 말고도 정부와 여당은 지난 달에는 공기업 민영화 추진, 그리고 이달에는 공공요금 인상과 대북특사도 엇박자를 냈습니다. 큰 틀에서의 조율이 절실하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당청은 이명박 대통령의 휴가가 끝난 뒤 주례회동을 계획중입니다. 부동산 세제와 남북관계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당청간 소통에 획기적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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