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서울시교육감 ‘공정택 후보’ 당선

입력 2008.07.31 (07:10) 수정 2008.07.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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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음으로 시민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됐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어렵게 얻은 승리였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과 1.8% 포인트 차이.

손에 땀을 쥐며 계속된 승부에서 주경복 후보를 물리친 공정택 후보 캠프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서울시선관위 집계 결과 공정택 후보는 모두 49만 9천여 표, 40.1% 득표율을 보여 38.3%를 얻은 주 후보를 물리치고 새 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새 정부 교육정책의 중간평가라는 성격이 부각되면서 주목을 받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공정택 후보의 당선으로 학력신장과 학교선택제 실시,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확대 등 학교의 경쟁력 강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공정택(새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 "지난 4년 동안의 경험으로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들을 충분히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 후보는 강남과 서초, 송파구에서의 압승으로 1위를 지켰지만 서울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를 주경복 후보에게 내줬습니다.

<녹취> 주경복(후보) : "우리 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성찰하셔서 더 열심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15.4%로 지난해 부산시교육감선거에 이어 역대 공직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악의 투표율과 분명한 표 갈림 현상, 서울에서도 직선 교육감을 선출했지만 앞으로 대표성 논란과 함께 교육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반목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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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서울시교육감 ‘공정택 후보’ 당선
    • 입력 2008-07-31 06:21:10
    • 수정2008-07-31 17: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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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음으로 시민들의 직접 선거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됐습니다. 역대 최저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어렵게 얻은 승리였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과 1.8% 포인트 차이. 손에 땀을 쥐며 계속된 승부에서 주경복 후보를 물리친 공정택 후보 캠프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서울시선관위 집계 결과 공정택 후보는 모두 49만 9천여 표, 40.1% 득표율을 보여 38.3%를 얻은 주 후보를 물리치고 새 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새 정부 교육정책의 중간평가라는 성격이 부각되면서 주목을 받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공정택 후보의 당선으로 학력신장과 학교선택제 실시,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 확대 등 학교의 경쟁력 강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공정택(새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 "지난 4년 동안의 경험으로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들을 충분히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 후보는 강남과 서초, 송파구에서의 압승으로 1위를 지켰지만 서울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를 주경복 후보에게 내줬습니다. <녹취> 주경복(후보) : "우리 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성찰하셔서 더 열심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15.4%로 지난해 부산시교육감선거에 이어 역대 공직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악의 투표율과 분명한 표 갈림 현상, 서울에서도 직선 교육감을 선출했지만 앞으로 대표성 논란과 함께 교육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반목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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