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미 정부기관 ‘독도(Dokdo)’ 표기 추진

입력 2008.07.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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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 주요 정부기관의 독도 명칭 표기를 '리앙쿠르 록스'에서 '독도'로 변경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독도의 영문 표기도 'Dokdo'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가 한국령으로 원상회복된 것에 대해선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그동안 '리앙쿠르 록스'로 돼 있던 미국 주요 정부기관의 독도 명칭 표기를 '독도'로 변경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독도는 섬이 아닌 바위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확산시켜 분쟁지역화하겠다는 일본 전략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통일돼 있지 않았던 독도의 영문 표기도 단일화됩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독도에 대한 명칭, 표기를 영어로 Dokdo로 통일된 표기를 쓰기로 하였다."

당정은 또,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색인 주제어를 현재 상태로 유지시키는 한편, 외교부의 독도 TF팀에 민간인까지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독도 대책기구들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 지명위원회가 오늘 새벽 독도 표기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시킨 데 대해선,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이번 독도문제가 오히려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 일본이 어떤 도발 기도 하더라도 우리가 단호하게 분쇄할 수 있는 그런 길 꼭 열어야..."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독도 영유권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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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미 정부기관 ‘독도(Dokdo)’ 표기 추진
    • 입력 2008-07-31 17:55:25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 주요 정부기관의 독도 명칭 표기를 '리앙쿠르 록스'에서 '독도'로 변경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독도의 영문 표기도 'Dokdo'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가 한국령으로 원상회복된 것에 대해선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그동안 '리앙쿠르 록스'로 돼 있던 미국 주요 정부기관의 독도 명칭 표기를 '독도'로 변경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독도는 섬이 아닌 바위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확산시켜 분쟁지역화하겠다는 일본 전략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통일돼 있지 않았던 독도의 영문 표기도 단일화됩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독도에 대한 명칭, 표기를 영어로 Dokdo로 통일된 표기를 쓰기로 하였다." 당정은 또,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색인 주제어를 현재 상태로 유지시키는 한편, 외교부의 독도 TF팀에 민간인까지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독도 대책기구들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 지명위원회가 오늘 새벽 독도 표기를 한국령으로 원상회복시킨 데 대해선,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이번 독도문제가 오히려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 일본이 어떤 도발 기도 하더라도 우리가 단호하게 분쇄할 수 있는 그런 길 꼭 열어야..."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독도 영유권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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