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려온 옛 소련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이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용소와 망명 생활에 노벨상까지 수상하는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의 삶과 문학은 공산주의 체제의 탄압에 맞서는 불굴의 저항 정신으로 관철돼있습니다.
1918년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에서 태어난 솔제니친은 1945년 2차 세계 대전 참전 당시 스탈린을 비난하는 편지를 썼다가 10년간 수용소 생활을 했습니다.
1962년에 발표한 데뷔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통해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을 그려 단숨에 유명작가가 됐습니다.
솔제니친은 `제1원', `암 병동'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1970년에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73년 출간된 대표작 '수용소 군도'로 반역죄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은 뒤 망명길로 올랐으며, 20년이 지난 1994년에야 다시 고국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녹취> 솔제니친(러시아 국가 공로상 수상/2007. 6. 13) : "우리의 조국 러시아가 겪은 잔혹한 삶의 모습과 어두운 세월, 독자들에게 보여준 모든 것이 동포들의 의식에 남기를 바랍니다."
솔제니친은 귀국 이후에도 물질주의와 옛 소련 체제 등을 함께 비판하며 전통적인 애국주의로의 회귀를 촉구해왔습니다.
언론들은 그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양심중 1명이었다며 조국 러시아를 향한 긴 발걸음이 이제 멈추게 됐다며 애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려온 옛 소련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이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용소와 망명 생활에 노벨상까지 수상하는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의 삶과 문학은 공산주의 체제의 탄압에 맞서는 불굴의 저항 정신으로 관철돼있습니다.
1918년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에서 태어난 솔제니친은 1945년 2차 세계 대전 참전 당시 스탈린을 비난하는 편지를 썼다가 10년간 수용소 생활을 했습니다.
1962년에 발표한 데뷔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통해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을 그려 단숨에 유명작가가 됐습니다.
솔제니친은 `제1원', `암 병동'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1970년에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73년 출간된 대표작 '수용소 군도'로 반역죄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은 뒤 망명길로 올랐으며, 20년이 지난 1994년에야 다시 고국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녹취> 솔제니친(러시아 국가 공로상 수상/2007. 6. 13) : "우리의 조국 러시아가 겪은 잔혹한 삶의 모습과 어두운 세월, 독자들에게 보여준 모든 것이 동포들의 의식에 남기를 바랍니다."
솔제니친은 귀국 이후에도 물질주의와 옛 소련 체제 등을 함께 비판하며 전통적인 애국주의로의 회귀를 촉구해왔습니다.
언론들은 그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양심중 1명이었다며 조국 러시아를 향한 긴 발걸음이 이제 멈추게 됐다며 애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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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 타계, ‘러시아 양심’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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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04 21:35:32
<앵커 멘트>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려온 옛 소련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이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용소와 망명 생활에 노벨상까지 수상하는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의 삶과 문학은 공산주의 체제의 탄압에 맞서는 불굴의 저항 정신으로 관철돼있습니다.
1918년 러시아 남부 카프카즈에서 태어난 솔제니친은 1945년 2차 세계 대전 참전 당시 스탈린을 비난하는 편지를 썼다가 10년간 수용소 생활을 했습니다.
1962년에 발표한 데뷔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통해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을 그려 단숨에 유명작가가 됐습니다.
솔제니친은 `제1원', `암 병동'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1970년에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73년 출간된 대표작 '수용소 군도'로 반역죄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은 뒤 망명길로 올랐으며, 20년이 지난 1994년에야 다시 고국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녹취> 솔제니친(러시아 국가 공로상 수상/2007. 6. 13) : "우리의 조국 러시아가 겪은 잔혹한 삶의 모습과 어두운 세월, 독자들에게 보여준 모든 것이 동포들의 의식에 남기를 바랍니다."
솔제니친은 귀국 이후에도 물질주의와 옛 소련 체제 등을 함께 비판하며 전통적인 애국주의로의 회귀를 촉구해왔습니다.
언론들은 그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양심중 1명이었다며 조국 러시아를 향한 긴 발걸음이 이제 멈추게 됐다며 애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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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구 기자 c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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