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급등에 ‘물가 폭등’…실질 금리 ‘제로’
입력 2008.08.07 (06:52)
수정 2008.08.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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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물가가 폭등하면서 실질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물가를 고려해 정책 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내수둔화를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지 오늘 금통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율이 5.5%를 기록하면서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신규저축성 예금의 금리도 5.5%를 기록해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율을 빼면 이자로 얻는 소득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이자 생활자가 손에 쥐는 실제 소득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인터뷰> 신민영(엘지경제연구원 박사) : "실질금리 마이너스 일때 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아 자금 분배 기능이 왜곡될 수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9%까지 치솟아 실질금리는 더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물가급등까지 겹치자 오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철수(대우증권 연구위원) : "인플레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요인입니다. 반면 내수 경기 위축이 심각하고 자금시장 교란도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금리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입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미국의 금리동결로 금리 인상 요인이 전보다는 줄어들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정책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던 한국은행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물가가 폭등하면서 실질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물가를 고려해 정책 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내수둔화를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지 오늘 금통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율이 5.5%를 기록하면서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신규저축성 예금의 금리도 5.5%를 기록해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율을 빼면 이자로 얻는 소득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이자 생활자가 손에 쥐는 실제 소득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인터뷰> 신민영(엘지경제연구원 박사) : "실질금리 마이너스 일때 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아 자금 분배 기능이 왜곡될 수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9%까지 치솟아 실질금리는 더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물가급등까지 겹치자 오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철수(대우증권 연구위원) : "인플레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요인입니다. 반면 내수 경기 위축이 심각하고 자금시장 교란도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금리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입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미국의 금리동결로 금리 인상 요인이 전보다는 줄어들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정책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던 한국은행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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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8-08-07 07:21:10
<앵커 멘트>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물가가 폭등하면서 실질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물가를 고려해 정책 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내수둔화를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지 오늘 금통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율이 5.5%를 기록하면서 실질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신규저축성 예금의 금리도 5.5%를 기록해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율을 빼면 이자로 얻는 소득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이자 생활자가 손에 쥐는 실제 소득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인터뷰> 신민영(엘지경제연구원 박사) : "실질금리 마이너스 일때 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아 자금 분배 기능이 왜곡될 수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9%까지 치솟아 실질금리는 더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물가급등까지 겹치자 오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철수(대우증권 연구위원) : "인플레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요인입니다. 반면 내수 경기 위축이 심각하고 자금시장 교란도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금리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입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미국의 금리동결로 금리 인상 요인이 전보다는 줄어들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정책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던 한국은행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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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기자 kev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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