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천 이사장 “경찰 투입 유감”…KBS 일부 사원 ‘고발’

입력 2008.08.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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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재천 KBS 이사장이 공영방송,KBS에 경찰력 투입을 요청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일부 사원은 유 이사장의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재천 KBS 이사장은 오늘 '사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KBS 안에 경찰을 불러들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사장 해임제청안을 논의하는 이사들을 KBS 직원들이 협박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고 당시 KBS 안전관리팀 직원만으로는 직원들을 진정시키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사들도 신변보호를 요청해 경찰 투입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우발적인 일이었으며 불가피했지만 경찰의 KBS 내 진입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 글이 사내 게시판에 올라오자 경찰 투입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되며 우발적인 일로 보기 힘들다는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진의 동의 없이 경찰을 불러들인 이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승동(KBS PD 협회장) : "유재천 이사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및 월권으로 즉각 고발조치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KBS는 이와관련해 영등포 경찰서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이사장이 공식요청하기 1시간 이상 전부터 경찰이 KBS에 들어와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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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천 이사장 “경찰 투입 유감”…KBS 일부 사원 ‘고발’
    • 입력 2008-08-11 20:49:54
    뉴스 9
<앵커 멘트> 유재천 KBS 이사장이 공영방송,KBS에 경찰력 투입을 요청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일부 사원은 유 이사장의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재천 KBS 이사장은 오늘 '사원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KBS 안에 경찰을 불러들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사장 해임제청안을 논의하는 이사들을 KBS 직원들이 협박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고 당시 KBS 안전관리팀 직원만으로는 직원들을 진정시키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사들도 신변보호를 요청해 경찰 투입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우발적인 일이었으며 불가피했지만 경찰의 KBS 내 진입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 글이 사내 게시판에 올라오자 경찰 투입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되며 우발적인 일로 보기 힘들다는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경영진의 동의 없이 경찰을 불러들인 이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승동(KBS PD 협회장) : "유재천 이사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및 월권으로 즉각 고발조치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KBS는 이와관련해 영등포 경찰서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이사장이 공식요청하기 1시간 이상 전부터 경찰이 KBS에 들어와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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