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소나기 골’ 8강 한 발 더!

입력 2008.08.11 (22:05) 수정 2008.08.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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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강 러시아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우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여유있게 물리쳐 우생순 신화 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염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독일을 만난 여자 핸드볼 대표팀.

초반 한때 2점차까지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도권을 되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17분 노장 오성옥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 차를 계속 벌러 나갔습니다.

12대 9로 3골을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독일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30대 20. 10점차의 여유있는 낙승이었습니다.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오성옥(여자 핸드볼 대표팀) : "오늘은 물론 골키퍼가 선방해준 것도 있지만, 정말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경기에는 한국 원정 응원단이 나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향해 달려가는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운(서울시 여의도동) : "올림픽 때만 핸드볼이 인기있고, 평상시에는 인기가 없는데 이번에 금메달 꼭 따서 영원히 핸드볼이 야구나 축구처럼 인기 스포츠가 됐으면 합니다."

첫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아테네에서 은메달에 그친 한을 풀기 위한 발걸음도 한층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번 승리로 8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3일 스웨덴과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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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핸드볼 ‘소나기 골’ 8강 한 발 더!
    • 입력 2008-08-11 21:09:28
    • 수정2008-08-11 2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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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강 러시아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우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여유있게 물리쳐 우생순 신화 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염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독일을 만난 여자 핸드볼 대표팀. 초반 한때 2점차까지 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도권을 되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17분 노장 오성옥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 차를 계속 벌러 나갔습니다. 12대 9로 3골을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독일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30대 20. 10점차의 여유있는 낙승이었습니다.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오성옥(여자 핸드볼 대표팀) : "오늘은 물론 골키퍼가 선방해준 것도 있지만, 정말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경기에는 한국 원정 응원단이 나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향해 달려가는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장운(서울시 여의도동) : "올림픽 때만 핸드볼이 인기있고, 평상시에는 인기가 없는데 이번에 금메달 꼭 따서 영원히 핸드볼이 야구나 축구처럼 인기 스포츠가 됐으면 합니다." 첫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아테네에서 은메달에 그친 한을 풀기 위한 발걸음도 한층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번 승리로 8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3일 스웨덴과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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