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재해로 몸살

입력 2001.0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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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폭설과 한파피해를 입은 곳은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몽고에서는 기록적인 한파로 100만마리의 가축이 얼어죽었고 캐나다에서는 눈사태로 2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기상재해 소식 이승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몽고에 사상 최악의 한파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에다 폭설까지 겹쳐 전체 초원의 90%가 눈으로 뒤덮였고 먹을 것을 찾지 못한 가축들이 얼어죽고 있습니다.
이미 얼어죽은 가축만도 100만마리,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될 경우 600만마리의 가축이 죽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올라프스도티어(국제적십자사): 주민들이 (혹한에) 극도로 지친 상태이고 가축까지 잃어 절망적입니다.
⊙기자: 캐나다 로키산맥에 있는 한 스키장 부근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2명의 스키어가 숨지고 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생존자들은 동료 1명이 눈더미를 뚫고 나와 구조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모잠비크에서는 몇 주째 계속된 폭우로 20여 명이 숨지고 무타라라 북부지역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이미 2만 2000여 명이 집을 포기하고 대피했고 수천헥타르의 농지가 침수됐지만 열대성 폭우는 계속돼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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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재해로 몸살
    • 입력 2001-0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폭설과 한파피해를 입은 곳은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몽고에서는 기록적인 한파로 100만마리의 가축이 얼어죽었고 캐나다에서는 눈사태로 2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기상재해 소식 이승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몽고에 사상 최악의 한파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에다 폭설까지 겹쳐 전체 초원의 90%가 눈으로 뒤덮였고 먹을 것을 찾지 못한 가축들이 얼어죽고 있습니다. 이미 얼어죽은 가축만도 100만마리,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될 경우 600만마리의 가축이 죽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올라프스도티어(국제적십자사): 주민들이 (혹한에) 극도로 지친 상태이고 가축까지 잃어 절망적입니다. ⊙기자: 캐나다 로키산맥에 있는 한 스키장 부근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2명의 스키어가 숨지고 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생존자들은 동료 1명이 눈더미를 뚫고 나와 구조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모잠비크에서는 몇 주째 계속된 폭우로 20여 명이 숨지고 무타라라 북부지역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이미 2만 2000여 명이 집을 포기하고 대피했고 수천헥타르의 농지가 침수됐지만 열대성 폭우는 계속돼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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