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순간의 방심이 메달 바꿨다!

입력 2008.08.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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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도 남자 73kg급에서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경기 도중 당한 부상을 극복하고 따낸 값진 은메달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겁없는 스무살 왕기춘이 세계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아제르바이잔의 맘마들리와의 결승전.

왕기춘은 경기 시작 13초 만에 한판으로 무너졌습니다.

8강전에서 당한 옆구리 부상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국제 경험이 부족해 상대의 초반 기습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쉬웠습니다.

<인터뷰> 왕기춘

왕기춘은 32강과 16강에서 잇단 한판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8강과 4강전에서도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원희의 대타라는 심적 부담과 부상을 딛고 일궈낸 값진 은메달입니다.

왕기춘에게 올림픽 무대를 내주고 대신 마이크를 잡았던 이원희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원희 : "이제 스무살입니다. 고개 숙일 필요 없습니다."

최민호의 금메달 왕기춘의 은메달로 메달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도.

오늘은 81kg급의 김재범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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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기춘, 순간의 방심이 메달 바꿨다!
    • 입력 2008-08-12 0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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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도 남자 73kg급에서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경기 도중 당한 부상을 극복하고 따낸 값진 은메달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겁없는 스무살 왕기춘이 세계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아제르바이잔의 맘마들리와의 결승전. 왕기춘은 경기 시작 13초 만에 한판으로 무너졌습니다. 8강전에서 당한 옆구리 부상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국제 경험이 부족해 상대의 초반 기습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쉬웠습니다. <인터뷰> 왕기춘 왕기춘은 32강과 16강에서 잇단 한판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8강과 4강전에서도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원희의 대타라는 심적 부담과 부상을 딛고 일궈낸 값진 은메달입니다. 왕기춘에게 올림픽 무대를 내주고 대신 마이크를 잡았던 이원희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원희 : "이제 스무살입니다. 고개 숙일 필요 없습니다." 최민호의 금메달 왕기춘의 은메달로 메달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도. 오늘은 81kg급의 김재범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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