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前 사장, “방송 독립 투쟁 계속”
입력 2008.08.12 (22:05)
수정 2008.08.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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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의 후임 사장 인선 문제를 협의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 전사장은 오늘 KBS를 떠나면서 방송독립 투쟁을 계속할 것이란 고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되기 앞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사장실에서 밤을 보낸 뒤 오늘 KBS를 떠났습니다.
정연주 전 사장은 사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방송 독립을 위해 지키고자 했던 원칙이 법정에서 확인받을 수 있도록 밖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공영방송에 대한 치열한 의식과 열정을 갖고 있기에 하나로 뭉쳐 이 광풍을 헤쳐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연주(전 KBS 사장) : "우리 직원들이 KBS를 지켜내리라 확신하고 있고 그 믿음에 변화가 없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사장실을 계속 지킬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의 문제가 KBS를 지키는 일에 걸림돌이 되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사장 체포에 대해 민주당은 정권의 언론탄압 시나리오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극명한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오늘 전격 체포를 했습니다.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이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전 사장이 검찰 소환을 다섯 번이나 무시했다며 검찰은 이제라도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정례회동에서는 KBS 후임 사장의 자격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 받을 수 있는 인물로..."
KBS 이사회는 내일 후임 사장을 뽑는 절차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일부 사원들은 회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KBS의 후임 사장 인선 문제를 협의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 전사장은 오늘 KBS를 떠나면서 방송독립 투쟁을 계속할 것이란 고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되기 앞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사장실에서 밤을 보낸 뒤 오늘 KBS를 떠났습니다.
정연주 전 사장은 사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방송 독립을 위해 지키고자 했던 원칙이 법정에서 확인받을 수 있도록 밖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공영방송에 대한 치열한 의식과 열정을 갖고 있기에 하나로 뭉쳐 이 광풍을 헤쳐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연주(전 KBS 사장) : "우리 직원들이 KBS를 지켜내리라 확신하고 있고 그 믿음에 변화가 없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사장실을 계속 지킬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의 문제가 KBS를 지키는 일에 걸림돌이 되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사장 체포에 대해 민주당은 정권의 언론탄압 시나리오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극명한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오늘 전격 체포를 했습니다.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이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전 사장이 검찰 소환을 다섯 번이나 무시했다며 검찰은 이제라도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정례회동에서는 KBS 후임 사장의 자격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 받을 수 있는 인물로..."
KBS 이사회는 내일 후임 사장을 뽑는 절차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일부 사원들은 회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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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주 前 사장, “방송 독립 투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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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12 20:59:38
- 수정2008-08-12 22:16:16
<앵커 멘트>
KBS의 후임 사장 인선 문제를 협의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 전사장은 오늘 KBS를 떠나면서 방송독립 투쟁을 계속할 것이란 고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체포되기 앞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사장실에서 밤을 보낸 뒤 오늘 KBS를 떠났습니다.
정연주 전 사장은 사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방송 독립을 위해 지키고자 했던 원칙이 법정에서 확인받을 수 있도록 밖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공영방송에 대한 치열한 의식과 열정을 갖고 있기에 하나로 뭉쳐 이 광풍을 헤쳐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연주(전 KBS 사장) : "우리 직원들이 KBS를 지켜내리라 확신하고 있고 그 믿음에 변화가 없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사장실을 계속 지킬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의 문제가 KBS를 지키는 일에 걸림돌이 되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사장 체포에 대해 민주당은 정권의 언론탄압 시나리오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극명한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오늘 전격 체포를 했습니다.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이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전 사장이 검찰 소환을 다섯 번이나 무시했다며 검찰은 이제라도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정례회동에서는 KBS 후임 사장의 자격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 받을 수 있는 인물로..."
KBS 이사회는 내일 후임 사장을 뽑는 절차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일부 사원들은 회의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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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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