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의 대표적인 다목적댐 가운데 하나인 대청댐에 있는 무인도, 큰 섬을 28년만에 KBS 취재팀이 탐사에 나섰습니다.
고립된 섬인데도 각종 동물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대청댐 조성으로 생긴 50만 제곱미터의 큰 섬, 갑자기 물이 채워지면서 고립된 섬에서 무리를 이룬 고라니 발자국과 배설물의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멧돼지 발자국과 산토끼의 배설물도 남아있습니다.
발자국이 선명한 것으로 보아 최근 비가 내린 뒤 물을 먹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섬이 생길 때부터 살았거나 인근 지역에서 헤엄쳐 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성하철(교원대 박사) :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고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아 먹을 ..."
맑은 물 속에 잉어가 헤엄을 치고 물총새도 물가 언덕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외래종 풀 미국 자리공도 보입니다.
물에 잠기기 전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숲과 활엽수 관목이 섬 중간을 기점으로 나뉘어서 자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염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5종류의 활엽수가 보이고 자연상태에서 천이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그동안 다목적댐 조성으로 생긴 전국 섬에 대한 생태조사가 없었다며 고립된 섬에서의 환경변화의 특성을 알기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다목적댐 가운데 하나인 대청댐에 있는 무인도, 큰 섬을 28년만에 KBS 취재팀이 탐사에 나섰습니다.
고립된 섬인데도 각종 동물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대청댐 조성으로 생긴 50만 제곱미터의 큰 섬, 갑자기 물이 채워지면서 고립된 섬에서 무리를 이룬 고라니 발자국과 배설물의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멧돼지 발자국과 산토끼의 배설물도 남아있습니다.
발자국이 선명한 것으로 보아 최근 비가 내린 뒤 물을 먹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섬이 생길 때부터 살았거나 인근 지역에서 헤엄쳐 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성하철(교원대 박사) :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고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아 먹을 ..."
맑은 물 속에 잉어가 헤엄을 치고 물총새도 물가 언덕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외래종 풀 미국 자리공도 보입니다.
물에 잠기기 전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숲과 활엽수 관목이 섬 중간을 기점으로 나뉘어서 자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염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5종류의 활엽수가 보이고 자연상태에서 천이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그동안 다목적댐 조성으로 생긴 전국 섬에 대한 생태조사가 없었다며 고립된 섬에서의 환경변화의 특성을 알기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S 취재팀, 대청호 무인도 첫 탐사
-
- 입력 2008-08-16 08:10:49
![](/newsimage2/200808/20080816/1616187.jpg)
<앵커 멘트>
국내의 대표적인 다목적댐 가운데 하나인 대청댐에 있는 무인도, 큰 섬을 28년만에 KBS 취재팀이 탐사에 나섰습니다.
고립된 섬인데도 각종 동물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대청댐 조성으로 생긴 50만 제곱미터의 큰 섬, 갑자기 물이 채워지면서 고립된 섬에서 무리를 이룬 고라니 발자국과 배설물의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멧돼지 발자국과 산토끼의 배설물도 남아있습니다.
발자국이 선명한 것으로 보아 최근 비가 내린 뒤 물을 먹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섬이 생길 때부터 살았거나 인근 지역에서 헤엄쳐 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성하철(교원대 박사) :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고 멧돼지와 고라니를 잡아 먹을 ..."
맑은 물 속에 잉어가 헤엄을 치고 물총새도 물가 언덕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외래종 풀 미국 자리공도 보입니다.
물에 잠기기 전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숲과 활엽수 관목이 섬 중간을 기점으로 나뉘어서 자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염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5종류의 활엽수가 보이고 자연상태에서 천이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그동안 다목적댐 조성으로 생긴 전국 섬에 대한 생태조사가 없었다며 고립된 섬에서의 환경변화의 특성을 알기 위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
-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지용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