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원구성 강행 방침에 야당 반발

입력 2008.08.18 (06:52) 수정 2008.08.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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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늘 부분 원구성에 나설 태세인 가운데, 민주당은 강력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국회 공전 사태가 오늘을 기점으로 극단으로 치달을지, 여야간 막판 극적 합의를 이끌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이 오늘 부분 원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부분 원구성 강행에 대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일어나는 의회 쿠데타와 같은 것이라며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부분 원구성에 대해 물리적 저지 가능성까지 내비친 가운데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뺀 야당과 함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을 위해 너무 오래 참고 기다렸다며, 민심을 위해 결단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늘 정오로 제시한 원구성 협상 시한을 넘길 경우 국회를 살리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제 3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까지 민주당을 배제한 원구성에는 반대하고 있어 여권이 실제로 부담이 큰 원구성 강행에 나설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또, 부분 원구성에 따른 국회 파행 사태를 막기 위해 여야 지도부가 막판 물밑 접촉을 통해 극적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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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원구성 강행 방침에 야당 반발
    • 입력 2008-08-18 06:19:01
    • 수정2008-08-18 07: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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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늘 부분 원구성에 나설 태세인 가운데, 민주당은 강력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국회 공전 사태가 오늘을 기점으로 극단으로 치달을지, 여야간 막판 극적 합의를 이끌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은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권이 오늘 부분 원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부분 원구성 강행에 대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일어나는 의회 쿠데타와 같은 것이라며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부분 원구성에 대해 물리적 저지 가능성까지 내비친 가운데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뺀 야당과 함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을 위해 너무 오래 참고 기다렸다며, 민심을 위해 결단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늘 정오로 제시한 원구성 협상 시한을 넘길 경우 국회를 살리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제 3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까지 민주당을 배제한 원구성에는 반대하고 있어 여권이 실제로 부담이 큰 원구성 강행에 나설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또, 부분 원구성에 따른 국회 파행 사태를 막기 위해 여야 지도부가 막판 물밑 접촉을 통해 극적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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