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신’ 펠프스, 수입은 1천억원 전망

입력 2008.08.19 (11:30) 수정 2008.08.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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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오르며 수영 뿐만 아니라 올림픽 역사까지 새로 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앞으로 1억달러(약 1천억원)의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펠프스의 에이전트 피터 칼리슬은 19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펠프스가 광고 및 후원 계약으로 1억달러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혼계영 400m 우승과 동시에 8관왕을 달성하며 2008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펠프스는 이미 500만 달러(약 52억원) 가량을 벌었다.
올림픽 때만 방송 생중계를 하는 등 반짝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수영을 하는 선수로서 이미 어마어마한 액수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칼리슬은 "펠프스를 마케팅과 연관시키려는 제안이 하루에 50건이 넘게 들어온다"며 "방송 프라임타임에 미국의 시청자들 앞에서 8관왕을 달성한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은가. 나는 펠프스가 평생 1억달러를 벌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액수는 바로 후원 계약이다. 이미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 힐튼 호텔, 올림픽 공식 기록 계측업체 오메가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펠프스는 앞으로 더 큰 계약을 할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펠프스가 스피도와 계약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수영 용품 시장에 뛰어들 계획인 나이키와 4천만∼5천만달러에 후원계약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스피도도 펠프스를 지키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펠프스의 효과를 톡톡이 봤기 때문이다.
25달러짜리 펠프스 셔츠가 수십만장이나 팔려나갔고 세계신기록을 양산해온 550달러짜리 새 수영복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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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신’ 펠프스, 수입은 1천억원 전망
    • 입력 2008-08-19 11:30:09
    • 수정2008-08-19 13:09:08
    연합뉴스
2008 베이징올림픽 8관왕에 오르며 수영 뿐만 아니라 올림픽 역사까지 새로 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앞으로 1억달러(약 1천억원)의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펠프스의 에이전트 피터 칼리슬은 19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펠프스가 광고 및 후원 계약으로 1억달러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혼계영 400m 우승과 동시에 8관왕을 달성하며 2008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펠프스는 이미 500만 달러(약 52억원) 가량을 벌었다. 올림픽 때만 방송 생중계를 하는 등 반짝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수영을 하는 선수로서 이미 어마어마한 액수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칼리슬은 "펠프스를 마케팅과 연관시키려는 제안이 하루에 50건이 넘게 들어온다"며 "방송 프라임타임에 미국의 시청자들 앞에서 8관왕을 달성한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은가. 나는 펠프스가 평생 1억달러를 벌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액수는 바로 후원 계약이다. 이미 수영용품 브랜드 스피도, 힐튼 호텔, 올림픽 공식 기록 계측업체 오메가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펠프스는 앞으로 더 큰 계약을 할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펠프스가 스피도와 계약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수영 용품 시장에 뛰어들 계획인 나이키와 4천만∼5천만달러에 후원계약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스피도도 펠프스를 지키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펠프스의 효과를 톡톡이 봤기 때문이다. 25달러짜리 펠프스 셔츠가 수십만장이나 팔려나갔고 세계신기록을 양산해온 550달러짜리 새 수영복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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