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사장 후보 5명 압축

입력 2008.08.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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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의 사장 후보가 이사회에 의해 5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이사회는 노조와 일부 사원의 저지로 장소를 두번씩 옮기기도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이사회는 어제까지 사장 후보로 공모한 24명 가운데 5명을 오늘 1차로 압축했습니다.

김성호, 김은구, 심의표, 안동수, 이병순 씨, 모두 KBS 출신입니다.

오는 25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이 선정되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됩니다.

공공성과 독립성, 도덕성 등을 심사에 엄격히 적용했다는 게 이사회 입장입니다.

그러나 오늘 회의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은 면접 대상자로 추린 수가 너무 적고 심사에 필요한 시간도 부족하다며 이의 제기 끝에 퇴장했습니다.

<인터뷰> 남인순(KBS 이사) : "오늘 다 검토하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주말에도 검토하고 해서 월요일쯤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으나 의견은 무시당했고..."

오늘 이사회는 또 노조와 일부 사원들의 저지 농성에 부딛히면서 두 차례나 장소를 변경하는 파행 끝에 진행됐습니다.

노조와 일부 사원들은 이사회가 정해진 각본에 따라 낙하산 사장을 앉히려 한다며 오는 25일 면접 심사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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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사회, 사장 후보 5명 압축
    • 입력 2008-08-21 21:29:05
    뉴스 9
<앵커 멘트> KBS의 사장 후보가 이사회에 의해 5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이사회는 노조와 일부 사원의 저지로 장소를 두번씩 옮기기도 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이사회는 어제까지 사장 후보로 공모한 24명 가운데 5명을 오늘 1차로 압축했습니다. 김성호, 김은구, 심의표, 안동수, 이병순 씨, 모두 KBS 출신입니다. 오는 25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이 선정되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됩니다. 공공성과 독립성, 도덕성 등을 심사에 엄격히 적용했다는 게 이사회 입장입니다. 그러나 오늘 회의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은 면접 대상자로 추린 수가 너무 적고 심사에 필요한 시간도 부족하다며 이의 제기 끝에 퇴장했습니다. <인터뷰> 남인순(KBS 이사) : "오늘 다 검토하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주말에도 검토하고 해서 월요일쯤 다시 결정하자고 제안했으나 의견은 무시당했고..." 오늘 이사회는 또 노조와 일부 사원들의 저지 농성에 부딛히면서 두 차례나 장소를 변경하는 파행 끝에 진행됐습니다. 노조와 일부 사원들은 이사회가 정해진 각본에 따라 낙하산 사장을 앉히려 한다며 오는 25일 면접 심사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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