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통령 후보로 바이든 선택

입력 2008.08.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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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바이든 상원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후보는 오늘 인터넷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바마와 바이든 후보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오바마가 2년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유세에 처음으로 함께 나섭니다.

바이든 부통령 후보는 미 동부 작은 주 델라웨어의 블루칼러 노동자 집안 출신 가톨릭 신자로 올해 65살의 6선 상원의원 입니다.

법사위원장을 지낸 뒤 현재는 상원 외교위원장이며 지난 1987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중도 사퇴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 "군 통수권자로 전쟁 영웅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매케인 후보는 전쟁 영웅일 뿐입니다. 우리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바이든의 35년에 달하는 의정 경력과 풍부한 외교분야 경험은 신출내기 초선 의원 출신의 오바마 대선 후보를 보완할 절묘한 조합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매케인 후보측은 바이든을 선택한 것 자체가 오바마에게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즉각 공세를 퍼붓고 나섰습니다.

두 후보가 그야말로 박빙의 접전인 가운데 다음주부터 민주 공화 양당 전당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미 대선전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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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부통령 후보로 바이든 선택
    • 입력 2008-08-23 21:03:2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바이든 상원의원을 선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후보는 오늘 인터넷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바이든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바마와 바이든 후보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오바마가 2년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유세에 처음으로 함께 나섭니다. 바이든 부통령 후보는 미 동부 작은 주 델라웨어의 블루칼러 노동자 집안 출신 가톨릭 신자로 올해 65살의 6선 상원의원 입니다. 법사위원장을 지낸 뒤 현재는 상원 외교위원장이며 지난 1987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중도 사퇴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 "군 통수권자로 전쟁 영웅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매케인 후보는 전쟁 영웅일 뿐입니다. 우리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바이든의 35년에 달하는 의정 경력과 풍부한 외교분야 경험은 신출내기 초선 의원 출신의 오바마 대선 후보를 보완할 절묘한 조합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매케인 후보측은 바이든을 선택한 것 자체가 오바마에게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즉각 공세를 퍼붓고 나섰습니다. 두 후보가 그야말로 박빙의 접전인 가운데 다음주부터 민주 공화 양당 전당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미 대선전은 이제부터 본격 시작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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