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김창백 감독, ‘13억의 영웅’

입력 2008.08.23 (21:45) 수정 2008.08.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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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중국인들의 관심은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하키팀에 모아졌습니다.
비록 세계 최강 네덜란드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중국 여자하키에 사상 첫 메달의 꿈을 실현시켜준 한국인 김창백 감독은 국민적 스타가 됐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여자 하키 사상 첫 올림픽 결승전.

중국은 조직력과 체력을 앞세워 네덜란드에 맞섰지만, 세계 랭킹 1위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2-0의 패배.

비록 금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류밍 : "은메달 딴 것에 매우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김창백 감독이 다음에는 금메달을 딸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국인에게 올림픽 첫 메달을 선사한 사람은 한국출신의 김창백 감독.

지난 1999년, 아시아에서도 변방이었던 중국팀의 지휘봉을 잡아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지도력으로 10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일궈냈습니다.

김 감독의 신조 있고 헌신적인 지도력은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 감독과 인터뷰하려는 취재진들로 경기장이 크게 혼잡할 만큼 인기도 높습니다.

중국 CCTV가 어젯밤 김창백 감독 특별 프로그램을 방영할 정도입니다.

'마귀 감독'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산악 훈련과, 선수들과 집에서 함께 식사하는 다정한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오늘도 김감독은 CCTV의 올림픽 특별 스튜디오에 출연하고, 인터뷰 공세에 시달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백(감독)

김 감독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이 '김창백 신드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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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하키 김창백 감독, ‘13억의 영웅’
    • 입력 2008-08-23 21:09:48
    • 수정2008-08-24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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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중국인들의 관심은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하키팀에 모아졌습니다. 비록 세계 최강 네덜란드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중국 여자하키에 사상 첫 메달의 꿈을 실현시켜준 한국인 김창백 감독은 국민적 스타가 됐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여자 하키 사상 첫 올림픽 결승전. 중국은 조직력과 체력을 앞세워 네덜란드에 맞섰지만, 세계 랭킹 1위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2-0의 패배. 비록 금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류밍 : "은메달 딴 것에 매우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김창백 감독이 다음에는 금메달을 딸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국인에게 올림픽 첫 메달을 선사한 사람은 한국출신의 김창백 감독. 지난 1999년, 아시아에서도 변방이었던 중국팀의 지휘봉을 잡아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지도력으로 10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일궈냈습니다. 김 감독의 신조 있고 헌신적인 지도력은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 감독과 인터뷰하려는 취재진들로 경기장이 크게 혼잡할 만큼 인기도 높습니다. 중국 CCTV가 어젯밤 김창백 감독 특별 프로그램을 방영할 정도입니다. '마귀 감독'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산악 훈련과, 선수들과 집에서 함께 식사하는 다정한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오늘도 김감독은 CCTV의 올림픽 특별 스튜디오에 출연하고, 인터뷰 공세에 시달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백(감독) 김 감독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이 '김창백 신드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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