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의 투혼 ‘영화보다 진한 감동’
입력 2008.08.23 (21:45)
수정 2008.08.24 (0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금메달보다 빛나는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선전 뒤에는 부친상을 당하고도 선수들을 흔들림없이 이끈 임영철 감독의 투혼이 있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테네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빛난 한국 대표팀의 투혼.
선수로서는 환갑을 넘긴 삼십대 '아줌마 선수'들의 투혼과 이를 연출한 감독이 함께 빚어낸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인터뷰>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다 기절하고 까무러칠 정도의 훈련을 했습니다. 그걸 다 견뎌낸 선수들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임 감독은 마지막 올림픽을 뛰는 노장들에게 최후의 1분을 장식할 기회를 줬습니다.
<녹취>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마지막 무대니까 선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돼. 이해 해야 돼. 순영이, 정희, 영란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으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지만 눈물의 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최고의 팀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오영란(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 "모르겠어요...그냥 좋은데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와요."
베이징에 오기 전 부친상을 당한 임영철 감독에게는 특히 남다른 동메달입니다.
<인터뷰>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아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보시고...돌아가셔도 돌아신다고 얘기하셨는데...결국 못보셨어요. 저도 운명하는 것 못 습니다."
생애 최고의 투혼을 발휘한 눈물의 '우생순', 영화보다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금메달보다 빛나는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선전 뒤에는 부친상을 당하고도 선수들을 흔들림없이 이끈 임영철 감독의 투혼이 있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테네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빛난 한국 대표팀의 투혼.
선수로서는 환갑을 넘긴 삼십대 '아줌마 선수'들의 투혼과 이를 연출한 감독이 함께 빚어낸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인터뷰>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다 기절하고 까무러칠 정도의 훈련을 했습니다. 그걸 다 견뎌낸 선수들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임 감독은 마지막 올림픽을 뛰는 노장들에게 최후의 1분을 장식할 기회를 줬습니다.
<녹취>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마지막 무대니까 선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돼. 이해 해야 돼. 순영이, 정희, 영란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으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지만 눈물의 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최고의 팀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오영란(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 "모르겠어요...그냥 좋은데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와요."
베이징에 오기 전 부친상을 당한 임영철 감독에게는 특히 남다른 동메달입니다.
<인터뷰>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아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보시고...돌아가셔도 돌아신다고 얘기하셨는데...결국 못보셨어요. 저도 운명하는 것 못 습니다."
생애 최고의 투혼을 발휘한 눈물의 '우생순', 영화보다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영철의 투혼 ‘영화보다 진한 감동’
-
- 입력 2008-08-23 21:16:44
- 수정2008-08-24 00:22:27
![](/newsimage2/200808/20080823/1620348.jpg)
<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금메달보다 빛나는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선전 뒤에는 부친상을 당하고도 선수들을 흔들림없이 이끈 임영철 감독의 투혼이 있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테네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빛난 한국 대표팀의 투혼.
선수로서는 환갑을 넘긴 삼십대 '아줌마 선수'들의 투혼과 이를 연출한 감독이 함께 빚어낸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인터뷰>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다 기절하고 까무러칠 정도의 훈련을 했습니다. 그걸 다 견뎌낸 선수들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임 감독은 마지막 올림픽을 뛰는 노장들에게 최후의 1분을 장식할 기회를 줬습니다.
<녹취>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마지막 무대니까 선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돼. 이해 해야 돼. 순영이, 정희, 영란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으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지만 눈물의 메달을 목에 걸며 생애 최고의 팀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오영란(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 "모르겠어요...그냥 좋은데 그냥 눈물이 계속 나와요."
베이징에 오기 전 부친상을 당한 임영철 감독에게는 특히 남다른 동메달입니다.
<인터뷰>임영철(핸드볼 여자 대표팀 감독) : "아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보시고...돌아가셔도 돌아신다고 얘기하셨는데...결국 못보셨어요. 저도 운명하는 것 못 습니다."
생애 최고의 투혼을 발휘한 눈물의 '우생순', 영화보다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
원종진 기자 won@kbs.co.kr
원종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08 올림픽…가자 베이징으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