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금!’ 태권도, 사상 첫 4체급 석권

입력 2008.08.24 (07:31) 수정 2008.08.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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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에서 차동민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네 체급을 석권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동민의 결승 상대는 지난 아테네 대회때 문대성에게 무너졌던 그리스의 니콜라이디스.

차동민은 문대성이 그랬던 것 처럼 멋진 발차기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남자 태권도 80킬로그램이상급에 출전한 차동민은 경기 초반 상대에 점수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3라운드 중반 4-4 동점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기습적인 발차기로 태권도 금메달 행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때부터 시작된 80킬로그램급 우승의 전통을 이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네번째 금메달.

우리나라는 이로써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네 체급 모두를 석권했습니다.

<인터뷰> 차동민(80킬로그램이상급 금메달): "처음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앞에서 모두 1등했는데 나도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먼저 임수정과 손태진이 한꺼번에 금빛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황경선은 부상에도 금빛 발차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8강전에서 무릎 인대가 끊어진 황경선은 진통제로 고통을 견디는 감동적인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는 사흘 연속 승전보를 울리며, 금빛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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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동민 금!’ 태권도, 사상 첫 4체급 석권
    • 입력 2008-08-24 06:48:39
    • 수정2008-08-24 0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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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에서 차동민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네 체급을 석권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동민의 결승 상대는 지난 아테네 대회때 문대성에게 무너졌던 그리스의 니콜라이디스. 차동민은 문대성이 그랬던 것 처럼 멋진 발차기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남자 태권도 80킬로그램이상급에 출전한 차동민은 경기 초반 상대에 점수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3라운드 중반 4-4 동점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기습적인 발차기로 태권도 금메달 행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때부터 시작된 80킬로그램급 우승의 전통을 이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네번째 금메달. 우리나라는 이로써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네 체급 모두를 석권했습니다. <인터뷰> 차동민(80킬로그램이상급 금메달): "처음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앞에서 모두 1등했는데 나도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먼저 임수정과 손태진이 한꺼번에 금빛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황경선은 부상에도 금빛 발차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8강전에서 무릎 인대가 끊어진 황경선은 진통제로 고통을 견디는 감동적인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 태권도는 사흘 연속 승전보를 울리며, 금빛 행진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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