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상임위 첫 가동…‘부실 국감’ 우려

입력 2008.08.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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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석달만에 간사 선임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국정감사가 한달밖에 남지 않아 부실 국감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단이 김형오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석 달 가까이 국회 원구성이 늦어진 만큼 반가움도 컸습니다.

<인터뷰> 김형오(국회의장) : "늦어진 만큼 우리가 더 열심히 해가지고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국토해양위 등 6개 상임위도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어, 교섭단체별 간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상임위가 확정되면서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가 걱정입니다.

준비 기간이 부족한 탓에 벌써부터 부실 국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 민주당 재선 의원 보좌관 : "한 개 상임위 당 보통 20여 개의 소관 기관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한 개 기관에 대해 하루씩만 투자를 해도 부족한 일정입니다."

특히, 지망하지 않은 상임위를 배정받은 초선 의원실의 경우 내실 있는 국감 준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녹취> 한나라당 초선 의원 보좌관 : "전문성 있게 깊이 다루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요. 피감기관에서 감추려는 부분들이 있다면 찾아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가 바뀐 첫 해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신구 정권 간의 정치공방이 극심할 것이라는 걱정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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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대 상임위 첫 가동…‘부실 국감’ 우려
    • 입력 2008-08-27 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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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석달만에 간사 선임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국정감사가 한달밖에 남지 않아 부실 국감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단이 김형오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석 달 가까이 국회 원구성이 늦어진 만큼 반가움도 컸습니다. <인터뷰> 김형오(국회의장) : "늦어진 만큼 우리가 더 열심히 해가지고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국토해양위 등 6개 상임위도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어, 교섭단체별 간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상임위가 확정되면서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가 걱정입니다. 준비 기간이 부족한 탓에 벌써부터 부실 국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 민주당 재선 의원 보좌관 : "한 개 상임위 당 보통 20여 개의 소관 기관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한 개 기관에 대해 하루씩만 투자를 해도 부족한 일정입니다." 특히, 지망하지 않은 상임위를 배정받은 초선 의원실의 경우 내실 있는 국감 준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녹취> 한나라당 초선 의원 보좌관 : "전문성 있게 깊이 다루기는 쉽지 않을 거 같아요. 피감기관에서 감추려는 부분들이 있다면 찾아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가 바뀐 첫 해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신구 정권 간의 정치공방이 극심할 것이라는 걱정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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