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객 안전사고 잇따라…주의 당부

입력 2008.08.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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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인데, 오늘만 해도 벌초를 하다 한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올해는 특히, 여름 폭염으로 벌 번식이 늘어 사고위험이 더 큽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묘지마다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초기로 여름내 자란 풀을 베고 주변을 정성스럽게 손질합니다.

이런 벌초 작업이 곳곳에서 안전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충북 청원군 남일면에서 친척들과 작업을 하던 65살 이 모씨는 예초기 날에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OO(충북 청원군) : "(나무를 베고 있는데) 순간적으로(예초기) 칼날에 베였죠. 피할 시간도 없었죠."


벌에 쏘이는 사고도 잇따라 충북 충주에서는 42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벌에 쏘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녹취> 김OO(벌 쏘임 피해 환자) : "살충제 가지고 되지도 않아요. 순식간이죠.머리에 50방은 쏘인 것 같아요."

대구시 달성군에서는 벌초 작업을 하던 43살 손 모씨가 말벌에 쏘여 숨졌고 경북 칠곡군 왜관읍 자고산에서도 두 명이 벌에 쏘여 치료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인자(청주 서부소방서) :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시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등을 자제해야..."

소방방재청은 올 여름 폭염으로 벌 번식이 예년보다 20~30% 늘어 사고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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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객 안전사고 잇따라…주의 당부
    • 입력 2008-08-31 21:06:13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인데, 오늘만 해도 벌초를 하다 한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올해는 특히, 여름 폭염으로 벌 번식이 늘어 사고위험이 더 큽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묘지마다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초기로 여름내 자란 풀을 베고 주변을 정성스럽게 손질합니다. 이런 벌초 작업이 곳곳에서 안전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충북 청원군 남일면에서 친척들과 작업을 하던 65살 이 모씨는 예초기 날에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이OO(충북 청원군) : "(나무를 베고 있는데) 순간적으로(예초기) 칼날에 베였죠. 피할 시간도 없었죠." 벌에 쏘이는 사고도 잇따라 충북 충주에서는 42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벌에 쏘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녹취> 김OO(벌 쏘임 피해 환자) : "살충제 가지고 되지도 않아요. 순식간이죠.머리에 50방은 쏘인 것 같아요." 대구시 달성군에서는 벌초 작업을 하던 43살 손 모씨가 말벌에 쏘여 숨졌고 경북 칠곡군 왜관읍 자고산에서도 두 명이 벌에 쏘여 치료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인자(청주 서부소방서) :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시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등을 자제해야..." 소방방재청은 올 여름 폭염으로 벌 번식이 예년보다 20~30% 늘어 사고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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