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거부증' 이렇게 예방

입력 2001.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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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초등학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할까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등교거부증,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이재숙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엄마와 함께 꼭 잠을 자거나 유난히 엄마를 따르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취학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학교 가서요, 엄마 보고 싶을 때는 좀 나쁠 것 같아요.
⊙인터뷰: 못한다고 매맞는 거요.
⊙인터뷰: 엄마랑 떨어져서 공부하는 거요.
⊙기자: 부모에게 의존적인 어린이들은 정신과에서 말하는 분리불안심리 때문에 학교에 가는 걸 거부할 염려도 적지 않습니다.
⊙홍성도(박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우선 집에서 너무 과잉보호 되어서 길러진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가게 되면 그 학교나 선생님, 또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학교가기를 거부하는 경우들이 많죠.
⊙기자: 학교에 가기 싫다는 걸 말로 표현하기보다 두통이나 복통, 설사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환경변화에 따른 어린이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미리 가정에서부터 홀로서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심부름하기나 부모와 떨어져 따로 잠자기, 밖에서 또래 아이들과 놀기 등의 연습이 바람직합니다.
공부나 선생님에 대한 부담이나 겁을 주는 대신 학교생활의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고 칭찬해 주는 것도 등교거부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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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거부증' 이렇게 예방
    • 입력 2001-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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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초등학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적응할까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등교거부증,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이재숙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엄마와 함께 꼭 잠을 자거나 유난히 엄마를 따르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취학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학교 가서요, 엄마 보고 싶을 때는 좀 나쁠 것 같아요. ⊙인터뷰: 못한다고 매맞는 거요. ⊙인터뷰: 엄마랑 떨어져서 공부하는 거요. ⊙기자: 부모에게 의존적인 어린이들은 정신과에서 말하는 분리불안심리 때문에 학교에 가는 걸 거부할 염려도 적지 않습니다. ⊙홍성도(박사/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우선 집에서 너무 과잉보호 되어서 길러진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가게 되면 그 학교나 선생님, 또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학교가기를 거부하는 경우들이 많죠. ⊙기자: 학교에 가기 싫다는 걸 말로 표현하기보다 두통이나 복통, 설사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환경변화에 따른 어린이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서는 미리 가정에서부터 홀로서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심부름하기나 부모와 떨어져 따로 잠자기, 밖에서 또래 아이들과 놀기 등의 연습이 바람직합니다. 공부나 선생님에 대한 부담이나 겁을 주는 대신 학교생활의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고 칭찬해 주는 것도 등교거부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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