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부르는 가요 '처녀 뱃사공'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군에 간 오빠를 기다리는 처녀 뱃사공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6,70년대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가요 '처녀 뱃사공'.
경남 의령 출신 72살 이필남씨가 자신이 이 노래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뱃사공으로 일하던 지난 1954년, 이 노래의 작사가인 윤부길씨 일행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했던 것이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필남(함안군 법수면) : "오빠 제대해서 오면 나 시집보내준다고 했어요. 나 뱃일 오래 안 할 거다. 그 말 한 게 2절에 딱 그 가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동안 이 노래의 주인공은 경남 함안 출신 고 박말순 씨라며 노래비를 건립하고, 해마다 가요제를 열고 있는 함안군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영(함안군 문화관광과 계장) : "저희들이 최대한 사실 관계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하고... 그분이 주장하시는 부분에 대한 허구성을 파악해서 대처할 계획입니다."
전쟁 직후 힘들었던 그 시절,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됐던 '처녀 뱃사공'.
노래만 남고 노래를 만든 이들은 세상을 떠난 뒤여서 처녀 뱃사공 실제 주인공에 대한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부르는 가요 '처녀 뱃사공'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군에 간 오빠를 기다리는 처녀 뱃사공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6,70년대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가요 '처녀 뱃사공'.
경남 의령 출신 72살 이필남씨가 자신이 이 노래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뱃사공으로 일하던 지난 1954년, 이 노래의 작사가인 윤부길씨 일행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했던 것이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필남(함안군 법수면) : "오빠 제대해서 오면 나 시집보내준다고 했어요. 나 뱃일 오래 안 할 거다. 그 말 한 게 2절에 딱 그 가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동안 이 노래의 주인공은 경남 함안 출신 고 박말순 씨라며 노래비를 건립하고, 해마다 가요제를 열고 있는 함안군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영(함안군 문화관광과 계장) : "저희들이 최대한 사실 관계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하고... 그분이 주장하시는 부분에 대한 허구성을 파악해서 대처할 계획입니다."
전쟁 직후 힘들었던 그 시절,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됐던 '처녀 뱃사공'.
노래만 남고 노래를 만든 이들은 세상을 떠난 뒤여서 처녀 뱃사공 실제 주인공에 대한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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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녀 뱃사공’ 실제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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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02 21:31:31

<앵커 멘트>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부르는 가요 '처녀 뱃사공'의 실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군에 간 오빠를 기다리는 처녀 뱃사공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6,70년대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가요 '처녀 뱃사공'.
경남 의령 출신 72살 이필남씨가 자신이 이 노래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뱃사공으로 일하던 지난 1954년, 이 노래의 작사가인 윤부길씨 일행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했던 것이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필남(함안군 법수면) : "오빠 제대해서 오면 나 시집보내준다고 했어요. 나 뱃일 오래 안 할 거다. 그 말 한 게 2절에 딱 그 가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동안 이 노래의 주인공은 경남 함안 출신 고 박말순 씨라며 노래비를 건립하고, 해마다 가요제를 열고 있는 함안군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영(함안군 문화관광과 계장) : "저희들이 최대한 사실 관계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하고... 그분이 주장하시는 부분에 대한 허구성을 파악해서 대처할 계획입니다."
전쟁 직후 힘들었던 그 시절,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됐던 '처녀 뱃사공'.
노래만 남고 노래를 만든 이들은 세상을 떠난 뒤여서 처녀 뱃사공 실제 주인공에 대한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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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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