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고등학생 권투선수의 도전 外

입력 2008.09.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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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현의 한 고등학교에 지난 5월 권투동호회가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권투를 통해 삶에 큰 변화를 얻은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야마구치시에 있는 현립 사바고등학교 1학년 다나카 군입니다.

연습을 시작한 지 두 달, 첫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나카 에이사쿠(고등학생) : "연습을 많이 해서 더 강해지고 싶습니다."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고 뭘 해도 잘 되지 않아 모든 일에 무관심했던 다나카 군.

쌓인 감정을 발산하기 위해 시작한 권투에 처음으로 푹 빠지게 됐습니다.

어려운 펀치를 익히고 감량의 고통을 이겨냄으로써 그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드디어 대회 당일.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 그동안 반복해서 연습해온 왼쪽 펀치를 연달아 날립니다.

2라운드 개시 직후, 상대 선수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다나카 군이 승리합니다.

카약 타고 북극 가는 사나이

영국의 한 남성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카약을 타고 북극을 항해할 예정입니다.

영국의 탐험가인 루이스 고든 푸가 카약을 타고 북극해를 가로질러 북극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여름 북극해에서 엄청난 규모의 유빙 손실이 발생하자, 기후 변화가 불러올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항해를 결심한 것입니다.

탐험가 고든 푸는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 북유럽이 알래스카와 같은 얼음덩어리로 바뀌어버릴 수도 있다며 항해 중 직면하게 될 저온 강풍이나 북극곰의 습격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합니다.

또 얇아진 유빙 사이를 통과해 북극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 항해 과정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유빙 손실이 얼마나 심각한지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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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고등학생 권투선수의 도전 外
    • 입력 2008-09-03 11:26:49
    지구촌뉴스
야마구치현의 한 고등학교에 지난 5월 권투동호회가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권투를 통해 삶에 큰 변화를 얻은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야마구치시에 있는 현립 사바고등학교 1학년 다나카 군입니다. 연습을 시작한 지 두 달, 첫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나카 에이사쿠(고등학생) : "연습을 많이 해서 더 강해지고 싶습니다." 사람을 잘 사귀지 못하고 뭘 해도 잘 되지 않아 모든 일에 무관심했던 다나카 군. 쌓인 감정을 발산하기 위해 시작한 권투에 처음으로 푹 빠지게 됐습니다. 어려운 펀치를 익히고 감량의 고통을 이겨냄으로써 그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드디어 대회 당일.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 그동안 반복해서 연습해온 왼쪽 펀치를 연달아 날립니다. 2라운드 개시 직후, 상대 선수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다나카 군이 승리합니다. 카약 타고 북극 가는 사나이 영국의 한 남성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카약을 타고 북극을 항해할 예정입니다. 영국의 탐험가인 루이스 고든 푸가 카약을 타고 북극해를 가로질러 북극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여름 북극해에서 엄청난 규모의 유빙 손실이 발생하자, 기후 변화가 불러올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항해를 결심한 것입니다. 탐험가 고든 푸는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 북유럽이 알래스카와 같은 얼음덩어리로 바뀌어버릴 수도 있다며 항해 중 직면하게 될 저온 강풍이나 북극곰의 습격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합니다. 또 얇아진 유빙 사이를 통과해 북극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 항해 과정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유빙 손실이 얼마나 심각한지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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